고려대-연세대 침몰시킨 고찬유, 평균 24.8점 폭발 비결은?

상주/이재범 2025. 7. 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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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트가 저에게 좋다(웃음). 동료들도 저를 믿어주고, 감독님도 저에게 믿음을 주셔서 이렇게 할 수 있었다."

고찬유(190cm, G)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평균 24.8점 6.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8스틸 3점슛 성공률 43.9%(18/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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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이 코트가 저에게 좋다(웃음). 동료들도 저를 믿어주고, 감독님도 저에게 믿음을 주셔서 이렇게 할 수 있었다.”

고찬유(190cm, G)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에서 평균 24.8점 6.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8스틸 3점슛 성공률 43.9%(18/41)를 기록했다. 평균 24.8점은 전체 1위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16.1점 5.1리바운드 2.8어시스트 1.6스틸 3점슛 성공률 44.9%(22/29)였다. 대학농구리그보다 MBC배에서 더욱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했다.

고려대와 준결승에서도 4쿼터에서 8점을 올리며 중앙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실었던 고찬유는 연세대와 결승에서는 4쿼터까지 고전했지만, 두 번의 연장에서 12점을 몰아쳤다.

특히, 2차 연장에서 78-82로 뒤질 때 연속 5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고찬유(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덕분에 중앙대가 84-82로 승리하며 15년 만에 MBC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2학년임에도 중앙대 에이스로 우뚝 선 고찬유는 “너무 기쁘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고 해도 다 이기고 우승해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예상치 못했지만, 고려대를 4강, 연세대를 결승에서 이겼다. 반대편에서 연세대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려대, 연세대를 모두 이기고 우승해서 기분이 더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안성우와 이해솔 등의 수비에 고전하며 1쿼터 무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했지만, 승부처였던 연장전에서 12점을 집중시켰던 고찬유는 “예선부터 40분 넘게 뛰고, 견제가 심하다.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가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초반에 슛도 안 들어가고 안 풀렸다”며 “그래도 후반에 저도 모르겠지만, 제가 한 게 아닌 거 같다. 저도 모르게 던진 슛이 다 들어갔다. 정말 잘 풀렸다(웃음)”고 했다.

고찬유는 연세대와 결승에서 8번째 시도만에 4쿼터 48.8초를 남기고 65-64로 앞서는 3점슛 한 방을 터트렸다. 1차 연장 막판에도 3점슛을 성공했다.

고찬유는 중요할 때 3점슛(2/10)을 한 방씩 넣어줬다고 하자 “그 첫 번째 드리블 치다가 던져서 넣은 슛은 딱 잡으면서 내가 쏘겠다는 생각을 먹었고, 그대로 기회가 났고, 던지면 들어가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대로 들어갔다”며 “그 감을 유지하니까 연장전에서도 똑같은 감을 유지해서 들어갔다”고 했다.

고찬유는 대학농구리그보다 MBC배에서 더 잘 했다고 하자 “이 코트가 저에게 좋다(웃음). 단기전이니까 첫 경기에서 슛이 잘 들어가고 잘 풀린 뒤 예선까지 이어 가니까 결선에서도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며 “동료들도 저를 믿어주고, 감독님도 저에게 믿음을 주셔서 이렇게 할 수 있었다”고 윤호영 감독과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중앙대는 공동 3위인 대학농구리그에서 MBC배 우승의 기세를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고찬유는 “이번 대회는 단기전이었다. 우리가 호흡이 좋았고, 잘 맞아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걸 대학리그까지 유지해야 한다”며 “한 번 우승하고, 나머지 경기를 못 하면 의미가 없다. 2학기 대학리그와 플레이오프까지 잘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MBC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그 부족한 부분을 학교 가서 감독님과 훈련하면서 메우고, 부족한 걸 줄여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이번 대학리그에서 어떤 순위가 나올지 모르지만, 플레이오프 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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