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여유를 더하는 토요타의 컴팩트 SUV -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별별시승]
더욱 개선된 파워트레인의 완성도 돋보여
경쾌한 주행 감각 및 실용성으로 시선집중

그리고 4박 5일에 걸친 취재와 함께 하는 차량으로 토요타의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Yaris Cross)’를 선택했다. 야리스의 형제 차량이자 토요타의 다채로운 소형 SUV 라인업 중 하나인 야리스 크로스는 이전부터 ‘호기심’의 대상이었던 만큼 이번 주행은 무척 기대됐다.
4박 5일에 걸친 이동, 그리고 내구 레이스 취재를 함께 한 야리스 크로스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야리스 크로스는 TNGA 중 컴팩트 차량을 위한 ‘GA-B’를 기반으로 작은 체격과 함께 ‘경쾌한 주행 성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감을 제시한다. 참고로 4,180mm의 전장과 1,765mm의 전폭을 갖췄으며 1,560mm의 전고를 통해 ‘귀여운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차량의 디자인에서는 기반이 되는 ‘야리스’의 디자인을 ‘소형 SUV’라는 플랫폼 위에 깔끔히 올려놓은 모습이다. 실제 야리스 크로스의 전면 디자인은 야리스의 프론트 엔드 구성과 유사하다. 대신 헤드라이트와 바디킷 등을 더욱 새롭게 다듬어 ‘SUV’의 형태에 완성도를 높인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작은 체격’이지만 기존의 야리스, 그리고 SUV의 감성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차체 형태와 감각적으로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간결하게 다듬어진 바디킷 등이 도로 위에서의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야리스 크로스의 실내 공간은 기본적으로 체격이 크지 않아 ‘실내 공간’은 아쉬움이 남지만 기본적인 공간 구성 및 연출 등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모습이다.
가장 먼저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위에 작지만 다채로운 기능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해 다양한 기능의 ‘우수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팝업 디스플레이 패널, 아날로그 타입의 공조 컨트롤 패널 등이 더해져 여러 기능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공간을 채우는 소재 및 연출 등이 고급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렌트 차량’이라는 특성, 그리고 ‘소형 차량’이 가진 보편적 특성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됐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직물 소재의 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은 부족한 모습이지만 기본적인 착좌감이 우수하고, 헤드룸도 나쁘지 않다. 다만 ‘레그룸’의 제약이 있는 만큼 활용성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야리스 크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1.5L 가솔린 엔진과 1.5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사양’을 마련해 실용적인 주행 성능은 물로 우수한 효율성을 보장한다.
이번에 경험한 차량은 직렬 3기통 구조의 1.5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120마력과 14.8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실용적인 차량’의 매력을 담아낼 수 있도록 다이렉트 시프트-CVT와 전륜구동(AWD는 옵션) 레이아웃이 조합된다.
이러한 파워트레인 및 1.1톤 남짓한 공차중량 덕분에 기본적인 운동 성능을 보장하며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실제 일본 내 기준으로 17.6km/L~19.8km/L(WTLC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렌트 차량이라는 ‘구성’에서의 한계가 있음에도 야리스 크로스는 기본적으로 위트 넘치고 깔끔한 외형을 자랑한다. 여기에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단순하지만 깔끔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고, 일반 차량보다 높은 시트 포지션이 전방 시야의 여유를 더한다.
렌트 차량이기에 아날로그 타입의 공조 컨트롤 패널이나 ‘소재의 연출 및 마감’ 등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보인다. 그래도 기본적인 드라이빙 포지션도 준수하다. 다만 ‘계기판’이 살짝 기울어진 것이 주행 내내 ‘무의식적인 불편함’을 자아낸다.

이런 구성 덕분에 체감되는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 성능 역시 준수하다. 도심 속에서의 이동은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라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고, 되려 작은 엔진을 마음껏 회전시키며 ‘주행의 즐거움’ 만끽할 수 있었다.

허나 엔진에 합을 맞추는 다이렉트 시프트-CVT는 말 그대로 능수능란하고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여기에 주행 모드를 활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의 능숙한 대응 능력을 선보인다. 참고로 수동 변속 시 무려 10개의 기어 비는 더욱 인상적이다.

사실 ‘야리스 크로스’라는 토요타의 소형 SUV는 절대적으로 뛰어난 성능, 그리고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무장된 차량은 아니다. 말 그대로 대중들을 위한, 그리고 ‘일상 속’에 손쉽게 녹아들 수 있는 차량이고, 실제 주행에서 잘 드러난다.
구성에 있어 작은 체격, 짧은 휠베이스 그리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조향 감각은 무척이나 가볍고 경쾌하다. 운전자의 조작을 능숙히 받아내며 도심 속에서의 이동은 물론 산길에서 달릴 때에도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물론 고속 주행에서의 일부 ‘불안감’이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장거리·장시간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크지 않다. 덕분에 비행 이후의 주행, 그리고 ‘취재 이후의 주행’ 등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웠다.

후지스피드웨이를 오가는 상황에서 마주한 ‘산길’에서는 분명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도심과 고속도로 등 ‘평지’가 중심이 되는 일상에서는 리터 당 20km에 이르는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어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계속 이어졌다.
그렇게 4박 5일의 일정 속에서 함께 한 야리스 크로스는 '만족도'를 꾸준히 이어갔다.
좋은점: 깔끔한 패키징과 경쾌한 주행 경험
아쉬운점: 다소 투박한 승차감 및 절대적인 공간의 한계

야리스 크로스는 사실 일본 시장 뿐 아니라 해외의 여러 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차량이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래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들여왔던 소형 차량들이 모두 ‘아쉬운 결과’를 마주했기 때문이며, 최근 브랜드의 전략도 ‘소형차’의 비중에 그리 높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구성, 그리고 주행 경험이 준수한 만큼 일본을 방문, 여행하게 된다면 ‘렌트 차량’으로 택하기엔 나쁘지 않을 선택일 것 같았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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