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먹통 계속…SGI서울보증 피해 접수
[앵커]
각종 보증을 서주는 'SGI서울보증'의 전산망이 나흘째 먹통입니다.
현금을 노린 해킹, 일명 '랜섬웨어'에 뚫린 건데, 복구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휴대전화 대리점입니다.
단말기 할부를 원하는 고객 응대가 지난 14일부터 난감해졌습니다.
SGI서울보증 신용보험이 필수인데, 조회도 가입도 안 되기 때문.
임시 조치로 '선 개통, 후 보증'하고 있지만, 무보증 상태라 고객이 연체하면 할부금은 대리점이 메워야 합니다.
[휴대전화 대리점 관계자 : "신용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안 나와서 어려움이 좀 있어요. 핸드폰이 100만 원 넘고 이런 것도 있어서 조금 리스크가 있죠."]
대출 보증도 여전히 난관입니다.
해킹 전에 보증 절차가 시작된 경우는 임시로 '선 대출'해 주기로 했지만, 새로 보증을 받는 건 안 됩니다.
주력 상품인 전세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늘려주는 일명 '방 공제' 보험도 막혔습니다.
복구 완료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랜섬웨어'에 오염된 데이터 대신 백업 데이터를 되살리는 작업 중이지만, 100% 복원이 가능할지 등은 미지수입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해커 조직과 협상하지 않고, 자체 복구를 시도하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보증은 해킹과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피해 100%를 보상한다는 방침.
어제(16일)부터 피해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금감원은 복구가 끝나는 대로 금융 보안 절차를 지켰는지 검사할 예정입니다.
경찰도 해킹 경위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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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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