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상화폐법 통과 재부각…비트코인 12만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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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법안 통과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이 1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미 하원에서 법안이 결국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 12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가상화폐 투자사 아나그램의 파트너인 데이비드 셔틀워스는 "미국에 상장된 현물 이더리움 ETF에 지난주에만 9억 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는 올해 전체 유입액의 2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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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법안 통과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비트코인이 1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6개월만에 3400달러선에 다시 올랐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2분(서부 오후 2시 2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4% 오른 12만17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정한 ‘크립토 위크’를 앞두고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전날에는 미 의회에서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처리하는 방식을 두고 이견으로 법안 조기 통과에 제동이 걸리면서 낙폭이 커졌다. 가상화폐 3법 처리를 주도하고 있는 미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계획하고 있던 처리 절차가 부결된 것이다.
가상화폐 3법은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11만600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 하원에서 법안이 결국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 12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반대표를 던졌던 일부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의원들이 법안을 진전시키는데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상화폐 상승세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338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보다 10.86% 급등했다. 이는 비트코인은 물론, 같은 시간 6.04% 오른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 각각 8.57%와 8.87% 상승한 솔라나, 도지코인보다도 상승폭이 크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매수가 이더리움의 상승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사 아나그램의 파트너인 데이비드 셔틀워스는 “미국에 상장된 현물 이더리움 ETF에 지난주에만 9억 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됐다”며 “이는 올해 전체 유입액의 2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 들어 이틀 만에 4억50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런 추세라면 주간 유입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나스닥 상장 기업 샤프링크 게이밍은 이번 주 이더리움을 7만4000개 이상 매입했으며, 아직 2억5700만 달러의 매수 자금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샤프링크 게이밍은 28만여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 중 하나다.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약 9%의 지분을 보유한 비트마인 이머전스도 5억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전했다. 기업은 이더리움 16만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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