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팔베개 그리워"…자녀 4명 둔 외국인 이혼녀, 남의 남편과 불륜 ('사건반장')

이유민 기자 2025. 7. 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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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중 남편의 외도가 발각되며, 아내의 일상은 소송과 충격 속으로 내몰렸다.

남편은 '업무 통화'라며 방에 틀어박혀 있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아내는 문을 열었다가 "빨간색 입었어?"라며 웃고 있는 남편의 수상한 전화를 듣게 됐다.

남편의 급한 태도에 의심을 품은 아내는 통화기록을 확인한 뒤 직접 상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편은 휴대폰 문자,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기록 등 모든 흔적을 삭제했지만, 아내는 그의 수상한 행동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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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가족여행 중 남편의 외도가 발각되며, 아내의 일상은 소송과 충격 속으로 내몰렸다.

17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한 40대 여성이 직접 제보한 믿기 힘든 불륜 소송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 16주년을 맞아 가족여행을 떠난 제보자는 여행지에서 남편의 충격적인 외도를 목격했다. 남편은 '업무 통화'라며 방에 틀어박혀 있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아내는 문을 열었다가 "빨간색 입었어?"라며 웃고 있는 남편의 수상한 전화를 듣게 됐다.

남편의 급한 태도에 의심을 품은 아내는 통화기록을 확인한 뒤 직접 상대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남편 있다. 전화하지 마"라는 무뚝뚝한 말뿐이었다. 남편은 "술집에서 딱 한 번 본 여자"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정황은 모두를 배신으로 몰고 갔다.

남편은 휴대폰 문자,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기록 등 모든 흔적을 삭제했지만, 아내는 그의 수상한 행동을 놓치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에 찍힌 '낯선 원룸 주소'를 따로 기록해둔 그녀는 이후 남편의 보안 메신저를 확인하게 됐다. 그 안에는 "당분간 이걸로 연락하자", "오빠 팔베개하고 싶어" 등 연인 간 주고받는 메시지가 남아 있었다.

ⓒJTBC

결국 남편은 외도를 인정했지만, "이미 끝난 관계"라고 주장했다. 상대 여성은 외국 출신으로, 자녀 네 명을 둔 이혼 경력이 있는 이였다. 이후 아내는 이혼을 결심했고,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상간녀는 법원에 "우린 가족 같은 사이였고, 아내는 망상에 빠져 있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에 아내는 참지 못하고 원룸 주소로 직접 찾아갔고, 남편이 해당 여성과 함께 자주 드나든다는 주변 상인의 증언까지 확보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모텔 앞에서 찾아왔다. 남편의 퇴근을 뒤쫓은 아내는 그가 외국인 여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몇 시간 뒤, 둘이 포옹한 채 모텔을 나오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아내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언쟁이 벌어졌고, 상간녀의 욕설에 격분한 아내는 손찌검을 하게 되었다. 이에 남편은 상간녀를 감싸며 아내의 멱살을 잡았고, 상간녀는 이후 아내를 상해죄로 고소하기에 이른다.

피해자인 아내는 "상간녀가 소송 구조제도를 이용해 국가의 법률 지원을 받고 있다"며 분노를 토로했다. 해당 여성은 자원봉사 이력을 앞세워 무료 법률 지원을 신청했고, 이 제도는 기초수급자나 한부모 대상자에게 비교적 쉽게 인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제도 자체의 취지는 좋지만, 이런 사례처럼 악용 소지가 있는 경우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가정은 깨졌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어 고소까지 당하는 현실에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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