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25 종전일 앞두고 작년 서해서 건진 '적 비행기' 전시

하채림 2025. 7. 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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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전쟁 정전일을 앞두고 지난해 서해에서 인양했다는 '적 비행기' 잔해를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서해 초도(남포 인근 섬) 수역에서 건져내 새로 전시한 '적비행기 잔해'가 최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노획무기전시장에 새로 전시돼 참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해 인양한 미군 전투기 잔해를 최근 공개한 것은 6·25 전쟁 종전일을 앞두고 전쟁을 승리로 포장하고,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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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한미공군 연합작전에 나서는 F-51 [공군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 기사의 내용과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6·25전쟁 정전일을 앞두고 지난해 서해에서 인양했다는 '적 비행기' 잔해를 공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서해 초도(남포 인근 섬) 수역에서 건져내 새로 전시한 '적비행기 잔해'가 최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노획무기전시장에 새로 전시돼 참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시된 비행기 잔해가 "1950년 7월부터 조선전쟁에 투입되여 우리의 신성한 령공을 돌아치다가 인민군대의 드센 화력에 의해 격추된 적비행기는 7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 바다속에 처박혀 있은 것으로 하여 그 몰골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고 묘사했다.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외형이 심하게 파괴된 프로펠러 비행기의 잔해가 전시돼 있고, 소년단 복장의 학생 관람객들이 잔해 앞에서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 속 잔해 외형과 신문의 보도 내용을 볼 때 해당 기체는 6·25 전쟁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로 추정된다.

노동신문은 "미제침략자들의 후예들이여, 20세기 50년대의 뼈저린 교훈을 잊지 말라. 그리고 경거망동하지 말라"며 "우리의 로획무기전시장에는 빈자리가 얼마든지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지난해 인양한 미군 전투기 잔해를 최근 공개한 것은 6·25 전쟁 종전일을 앞두고 전쟁을 승리로 포장하고,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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