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공습…시리아 남부 유혈충돌 300여 명 사망
[앵커]
이스라엘이 시리아 남부 드루즈족 보호를 명목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했습니다.
시리아 남부에서는 정부군과 드루즈족 간의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3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국방부와 인근 건물에서 잇따라 폭발이 일어나고 거대한 먼지 기둥이 피어오릅니다.
국영방송 여성 앵커는 뉴스를 진행하다 뒤쪽 건물 폭발에 황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 16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공습했습니다.
사흘째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시리아측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 정부군이 아랍계 소수민족 드루즈족을 탄압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드루즈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작전을 수행 중입니다."]
시리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UAE와 튀르키예도 "시리아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에 이어 시리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태미 브루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모든 측의 긴장 완화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가 실제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 명분으로 내세운 시리아 남부 지역 유혈 충돌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전날 체결한 휴전 협정을 드루즈 민병대가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군사작전을 이어갔습니다.
목격자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드루즈족 민병대와 주민을 잔인하게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분쟁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13일 이후 3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드루즈족 사망자 100여 명 중 30명 가까이가 정부군의 즉결처형으로 사망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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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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