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00㎜ 기록적 폭우에 학교도 기차도 다 멈췄다

밤사이 충남 서해안 일대에 쏟아진 시간당 100㎜가 넘은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떨어지고,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1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홍성 347㎜, 서산 344.3㎜, 당진 신평 316.5㎜, 아산 298.5㎜ 등 밤 사이에 200∼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서산엔 시간당 107.1㎜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당진에서는 당진천이 현재 범람 중이며, 초대천도 홍수 심각 단계에 접어들어 범람이 우려되고 있다.
당진시는 하천 범람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봉평리, 모평리, 대운산리 등 지하층·저지대 거주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당진시내 초·중·고등학교에는 이날 휴교령도 내려졌다.
홍성에서는 갈산천이 범람해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서산시는 오전 4시15분쯤 “성연면 성연천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분들은 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주기 바란다”고 문자를 전송했다.

현재 금강지류인 예산 삽교천 구만교와 서계양교, 당진 역천 차운교 부근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논산, 보령, 부여 지천교, 공주 국재교 부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밤사이 많은 비로 충남지역에서는 84가구, 124명의 주민이 인근 마을회관이나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충남 서북부 지역 학교들이 일부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충남도교육청은 당진, 서산, 아산, 예산, 홍성 등 5개 시군 모든 학교에 대해 일괄 휴교 조처를 내렸다.

폭우 영향으로 대전·충남 지역을 지나는 일부 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코레일은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의 일반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주기 바란다”며 “운행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모두 302건의 폭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금산을 제외한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에 50∼150㎜, 많은 곳은 1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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