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코요태 합류 후 김종민-신지 촌스러워 무시, 욕도 하고 다녀”(유퀴즈)[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빽가가 코요태 합류 초반 그룹에 큰 애착을 느끼지 못한 사실을 고백했다.
7월 1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2회에는 27년 차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 김종민, 빽가,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댄서로 활동하다가 코요태 멤버로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JYP를 나와 다른 회사에서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도망을 갔다"고 회상했다. 그 당시 친구였던 신지가 술자리에서 빽가의 고민을 듣곤 코요태 오디션을 제안했다고. 빽가가 합류하며 낸 6집 '디스코왕'은 12주 연속 1위를 하며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빽가는 합류하고 한동안 그룹에 큰 애착을 느끼지 못했다며, 김종민은 자신에게 텃세를 부렸다고 폭로했다. 빽가는 "전 무슨 마이클 잭슨인 줄 알았다. 전 사실 댄서 할 때도 종민 씨를 무시했다. 굳이 나누자면 (김종민은) 강북 느낌 (전) 강남 느낌이었다. (김종민이) 옷도 이상한 딱 붙는 거 입고 다녀서 개인적으로 '저 사람은 정말 엉망이다'라고 무시했다. 주는 거 없이 미운 사람이었다. 전 출신이 이태원이라 온몸이 힙합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몇 가지 지침을 얘기하더라. 말 놓지 말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솔직히 신지한테 그러면 안 되는데 신지도 무시했다. '너네는 약간 촌스러운 애들이다'라는 게 있었다"고 고백을 더한 빽가는 "그러다가 숙소에서 같이 살게 되면서 큰일이 한번 있었다"며 합류 초기 한 사건을 언급했다.
빽가는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 다음날 아침 9시에 생방송이 있었다. 당연히 일찍 자야하는데 제가 6시까지 술을 먹고 들어갔다. 아침에 조용하잖나. 형 샤워 소리를 들으니까 버틸 수가 없는 거다. 1초 만에 잠든 것 같다. 잠들었다가 깼는데 9시 반인 거다. 놀라서 TV를 켜니 둘이 나오고 있는 거다. 매니저에게 전화했더니 '너 더 자래'라더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게 빽가 씨 들어오고 첫 방송이었다. 나갈 때 되니까 취해서 들어와서 대자로 뻗어있는 거다. 이걸 데려가기도 그렇고. 어떡하지 하다가 '두고 가자'했다"고 밝혔고, 신지는 "제가 아침에 만날 거 아니냐. '오빠 빽가는?'이라고 했더니 잔다더라. '깨워서 데리고 나와야지'라고 하니 '푹 자라고 냅두로 나왔어'라더라"고 떠올렸다. 유재석이 "이건 '너 자'가 아니라 '너 가' 아니냐"고 의심하자 김종민은 "너 잘 걸렸다. 관상이 이럴 줄 알았어"라고 너스레 떨었다.
빽가는 "전 솔직히 '객원 멤버 한 번 하고 말 건데'였다. 그리고 그때는 코요태 하는 게 창피했다. 친구들이 약올렸다. 만나면 힙한 하던 애가 댄스 가수 됐다고. '빨리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멤버들 욕을 엄청 하고 다녔다. 둘다 싸가지 없다고 했다"고 거침없이 고백했고, 신지는 "종민 오빠는 놔두고 가지 난 친군데 계속 혼내니까"라며 빽가를 쿨하게 이해했다.
빽가는 "그때까지도 코요태에 소속감이 없었다. 이 자리는 두 사람이 너무 잘 만들어놓아서 누가 들어와도 잘 될 느낌이었다. '난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멤버들에게도 얘기했다. 근데 종민 형이 얘기 좀 하자고 하고 가더니 '우리 계속 열심히 해보자'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당연히 '그래'라고 할 줄 알았는데. 신지도 전화 와서는 울면서 얘기를 하더라. 같이 한 지 5년 정도 됐을 때였다. 너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뒤늦게 들어와서 정산 비율이 조금 적었다. 그때 멤버들이 양보를 해줬다. 그때 4대3대3으로 정해졌다. 그 조건이면 파리로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생각 못했는데 어느 순간 집에 있는데 화장실이 2개인 거다. 혼자 사는데 화장실 2개면 부자 아니냐. 어느 순간 이렇게 됐지 생각해보니 모든 게 코요태 덕분이더라"며 코요태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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