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산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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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기억해야 할 '인류의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선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가 내년 여름 부산에서 열린다.
대통령실도 강유정 대변인을 통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차기 개최국 선정을 환영한 뒤, "세계유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가 필요하다. 대한민국도 문화강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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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협약 가입 38년 만에 유치
각국 전문가 등 3000여명 참석
‘인류 보물’ 선정 전 세계 이목
대통령실 “역사적 순간 될 것”
7월 중 벡스코서 진행될 듯
세계가 함께 보호하고 기억해야 할 ‘인류의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선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가 내년 여름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이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으로,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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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차기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확정되자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을 운영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이자 문화유산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는 국제 행사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OUV)가 있다고 인정하는 세계유산을 새롭게 등재하거나 보존·보호 방안을 논의한다. 위험에 처한 유산을 선정하거나 유산과 관련한 주요 정책도 결정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매년 열리는데 196개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을 포함해 약 3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총회뿐 아니라 최근 세계유산 동향과 보존·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각종 부대 행사가 열려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모임이기도 하다.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위원회가 열린 이래 아시아에서는 태국 푸껫(1994), 일본 교토(1998), 중국 쑤저우(2004)·푸저우(2021·화상으로 진행), 캄보디아 프놈펜·시엠레아프(2013), 인도 뉴델리(2024)에서 개최됐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한국위원장인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및 대학원 세계유산학과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는 국제사회에 한국의 영향력은 물론 국제적 위상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도 강유정 대변인을 통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차기 개최국 선정을 환영한 뒤, “세계유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며 기후위기와 도시화, 개발 압력 속에서 어느 때보다 지속적 보호가 필요하다. 대한민국도 문화강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실망감이 컸던 부산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되자 반색하는 분위기다.
부산시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통해 기존 유럽 중심의 세계유산 보호·관리가 아시아권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고, 부산의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과 평화, 지속가능성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내년 7월 19∼29일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장소는 벡스코(BEXCO)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름철 장마를 비롯해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최종 일정은 논의를 거쳐 정할 방침이다.
박태해 선임기자, 부산=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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