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임 계약고 9.5% 늘었지만…증권사 운용규모 1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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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문·일임계약 규모가 743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운용사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계약고와 수수료 수익을 크게 늘린 반면, 증권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감소해 업계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의 총 계약고는 1분기 말 72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99조5000억원) 대비 22조1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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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dt/20250717060205892zleb.jpg)
국내 투자자문·일임계약 규모가 743조원을 넘어섰다. 자산운용사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계약고와 수수료 수익을 크게 늘린 반면, 증권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감소해 업계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자문·일임사의 계약고는 742조9000억원으로 전년(719조1000억원) 대비 23조8000억원 증가(3.3%)했다.
자문 계약고는 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조1000억원(7.0%), 일임 계약고는 7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조7000억원(3.1%) 증가했다.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의 총 계약고는 1분기 말 72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99조5000억원) 대비 22조1000억원 늘었다. 자문 계약고는 18조5000억원이었으며 일임 계약곤느 70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조8000억원(10.7%), 20조3000억원(3.0%) 늘어났다. 이 중 자산운용사는 642조2000억원으로 89%에 달했고 증권사는 777조8000억원(10.8%), 은행은 1조6000억원(0.2%) 순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 겸영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는 총 1조135억원으로 전년 동기(8662억원) 대비 1473억원(17.0%)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자산운용사 수수료 수익이 6826억원(67.3%)으로 가장 컸고 증권사 3294억원(32.5%), 은행 15억원(0.2%) 순이었다. 영업별로는 투자일임 수수료가 9269억원으로 대부분(89.6%)을 차지했다.
자산운용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올해 3월 기준 총 731조8000억원으로 전년(668조3000억원) 대비 63조5000억원(9.5%) 증가했다.
일임 계약대상이 대부분 보험사로 계약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보험계약 재산(장기)에 대응해 국공채 등 채무증권 위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일임재산 운용 규모는 총 77조2000억원으로 전년(93조3000억원) 대비 16조1000억원(17.3%) 감소했다. 대부분 단기 자산운용 수요가 높은 개인 및 일반법인 대상이므로 유동성 자산 위주로 운용됐다.
은행은 지난 3월 기준 일임형 ISA 운용 규모는 총 1조원으로 전년 대비 0.1조원(11.6%)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에 대한 운용 비중이 4662억원(46.6%)으로 가장 컸으며 채권형 펀드(37.3%), 혼합형 펀드(5.8%), MMF(3.6%) 순이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일임사가 지속적으로 신규 진입하고 있으나, 제한된 시장 규모로 경쟁 및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 등과 맞물려 흑자를 시현한 회사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흑자를 달성한 회사는 2024년 3월 기준 218개였으나 지난해엔 178개로 줄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문·일임업의 업권, 규모, 운용자산 종류 등 특성을 고려해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퇴직연금 중 일부를 일임사의 로보어드바이저(RA)를 통해 운용할 수 있는 혁신서비스가 올해 3월부터 출시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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