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단장 모두 경질한 키움, 후반기 빅딜 일으킬까[후반기 프리뷰②]

이정철 기자 2025. 7. 1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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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을 모두 경질했다.

키움은 지난 14일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 위재민 대표이사는 홍 감독과 고 단장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구단의 결정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키움의 전력을 생각해보면 감독과 단장을 탓하기는 어려웠다.

키움의 최근 행보로 보면 2025시즌 후반기에도 빅딜을 시도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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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을 모두 경질했다. 사실상 2025시즌 실패를 인정한 것이다. 최하위인 키움은 윈나우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들의 협상파트너로 나설 수 있다. 이미 트레이드 전력도 많아 후반기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승필 키움 히어로즈 신임 단장.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지난 14일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 위재민 대표이사는 홍 감독과 고 단장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구단의 결정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부터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게 된다.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시즌 중 감독과 단장, 수석코치가 모두 경질되는 사례는 드물다. 그래도 성적만 보면 납득하지 못할 사안도 아니다. 키움은 2023시즌과 2024시즌, 2025시즌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엔 참혹한 승률(0.307)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의 전력을 생각해보면 감독과 단장을 탓하기는 어려웠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이정후, 2024시즌 종료 후 김혜성과 조상우가 떠났다. 더불어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다른팀 유니폼을 입었다. 팀의 핵심타자 두 명, 외국인 투수 2명, 마무리투수 1명이 이탈했는데 버틸 팀은 어디에도 없다.

특히 조상우는 현금 10억원이 섞인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향했다. 후라도와 헤이수스 또한 트레이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FA로 타 팀 유니폼을 입었다.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보유권을 통해 묶어놓는 타 팀과는 다른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소위 몸값이 높은 선수를 잡지 않으려는 구단의 움직임이 보였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전 감독. ⓒ스포츠코리아

실제로 키움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2024년 49.7%(56억7876만원)에 불과했다. 그만큼 돈을 지출하지 않고 리빌딩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이 과정에서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이 희생됐다.

키움의 최근 행보로 보면 2025시즌 후반기에도 빅딜을 시도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구단 윗선의 영향력이 큰 키움이라면 더욱 과감한 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팀의 핵심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나 지명권을 받아오는 빅트레이드는 키움의 단골 레퍼토리다. 이미 2년 전, 최원태를 LG 트윈스에게 내주고 이주형과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빅트레이드를 해낸 바 있다.

특히 이번엔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 오랜만에 상위권에 진입한 팀들이 많다. 더불어 1위부터 8위까지 5강을 넘어 최상위권까지 넘볼 수 있을 정도로 촘촘하게 늘어진 상태다. 윈나우를 노릴 팀들이 많다는 것. 이는 키움이 빅트레이드를 위해 협상할 팀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시즌 서건창, 2022시즌 박동원, 2023시즌 최원태, 2024시즌 김휘집. 키움이 시즌 중 트레이드로 내줬던 핵심 자원들이다. 올해도 또다시 핵심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빅딜을 할까. 키움의 후반기 행보가 주목된다.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주장.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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