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04·159·14·179…656개 우주를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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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이 숫자는 각각 세월호 참사 희생자(304명), 이태원 참사 희생자(159명), 오송 참사 희생자(14명), 무안 여객기 참사 희생자(179명)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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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이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이를 보고 일부 유족은 흐느꼈고, 몇몇 유족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죄의 말씀으로 떠난 사람들이 돌아올 리도 없고, 유족의 가슴에 맺힌 피멍이 사라지지도 않겠지만 다시는 정부의 부재로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04, 159, 14, 179, 저마다의 이름과 꿈을 안고 스러져 간 656개의 우주를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고 남겼다. 이 숫자는 각각 세월호 참사 희생자(304명), 이태원 참사 희생자(159명), 오송 참사 희생자(14명), 무안 여객기 참사 희생자(179명)를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반복됐고, 피할 수 있었던 비극 앞에 무력했다”며 “미흡했던 대응과 변명, 회피, 충분하지 않았 던 사과와 위로까지, 이 모든 것을 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해진 이태원참사 유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태원참사 정보를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제공할 것, 참사 전후 경찰의 수사기록 일체를 공개할 것 등을 제안했다. 김유진 무안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특별법 개정을 통한 진상 규명 ▲둔덕과 항공 안전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 ▲트라우마 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종기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에 대한 사과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들었지만, 이후의 2차 가해나 국가가 저지른 폭력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지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애끊는 그리움과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짊어지고 사는 유족들에게 국가가 등 돌리는 일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결단코 없을 것”이라며 “오늘 전해준 말씀을 전부 철저히 검토하고 가능한 영역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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