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장하는 6년 차 노승희, “내 장점은 평정심 유지, 가장 큰 무기는 성실함…메이저 포함 2승 보태 시즌 3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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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 않아도 속이 꽉 찬 '진짜'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입문한 노승희(24)는 매년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휴식기 동안 체력도 보충하고 부족한 점도 채워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그는 "지난해 2승을 했으니, 올해는 3승이 목표다. 나머지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보탤 것"이라고 남은 시즌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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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입문한 노승희(24)는 매년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했다. 루키 시즌을 상금 51위로 마친 뒤 2021년(45위)~2022년(46위)~2023년(22위)에 이어 2024년 31개 전 대회에 출전해 30번 컷 통과에 성공하고 상금 8위, 대상 6위, 평균타수 5위를 기록했다. 6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고 9월 OK저축은행읏맨 오픈에서 2승을 수확하며 투어 데뷔 5년 만에 활짝 꽃을 피웠다.
올해도 한 단계 발전했다. 시즌 중 처음으로 해외대회(6월 US여자오픈)에 다녀오느라 2개 대회를 건너뛰긴 했지만 14개 대회에 나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우승 1번과 준우승 1번, 3위 1번 등 톱10에 5번 진입하며 상금 5위(5억4957만 원), 대상 8위(214점)에 올라있다. 무엇보다 2년 간 45개 대회에서 단 1번만 컷 통과에 실패했을 정도로 ‘꾸준히 강력하다’.
휴식기를 맞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승희는 17일 “현재까지 올 시즌 내 점수는 90점”이라며 만족감을 내비치면서도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을 했고, 14개 대회에서 모두 예선을 통과했지만 그 안에서 기복이 있어 100점은 주지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그는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14~18번, 마지막 5개 홀에서 4타를 잃고 결국 4위에 그쳤다. “타수 차이는 있었지만 충분히 기회가 있었는데,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 스스로 무너졌다”며 “평소 플레이할 때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고, 나름대로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게 평정심 유지인데 그걸 하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고 돌아봤다.
루키 시절이던 2020시즌 17개 전 대회(당시 코로나19 탓에 대회수가 적었다)에 나섰던 노승희는 2021시즌 29개 대회 중 28개 경기에, 2022시즌 30개 일정 중 29개 대회에 나섰다. 2023년(32개)과 2024년(31개)에는 전 대회에 모두 출장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출전으로 2개 대회를 빠졌지만 여느 선수들이 시즌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과 달리 프로 입문 후 거의 매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강한 체력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란 점에서 그 어느 지표보다 의미가 크다.

“휴식기 동안 체력도 보충하고 부족한 점도 채워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그는 “지난해 2승을 했으니, 올해는 3승이 목표다. 나머지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보탤 것”이라고 남은 시즌 포부도 덧붙였다. 노승희는 이달 31일 시작하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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