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라운드인데도 갤러리 8만 9000명…매킬로이 ‘디 오픈’ 우승을 바라는 뜨거운 고향 팬심

김경호 기자 2025. 7. 17.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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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16일 북아일랜드 로열포트러시 코스에서 제153회 디 오픈 연습라운드를 마친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포트러시|AP연합뉴스



영국 R&A가 올해 디 오픈은 세인트앤드루스를 제외한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 중 사상 최대규모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A는 16일 이번 대회에는 총 27만 8000명의 갤러리가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의 전설적인 던루스 링크스를 찾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기대를 모으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우승할 당시 로열 포트러시에 몰려든 23만 7750명을 훌쩍 뛰어넘는 갤러리 숫자다.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제150회 디 오픈에는 사상 최다인 29만명이 입장했다.

디 오픈이 6년 만에 다시 로열포트러시에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대감은 폭발했다. 지난해 R&A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티켓 추첨에는 100만건이 넘는 신청이 몰렸고 일반 입장권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현재는 프리미엄 체험 패키지와 ‘재판매 플랫폼(원 클럽 회원전용)’을 통한 일부 구매만 가능하다.

R&A 마크 다본 CEO는 “디 오픈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아일랜드 전역의 골프 열정과 팬들의 기대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많은 관중을 이 장엄한 링크스에서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셰필드 할람대 스포츠산업 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디 오픈은 직접 경제효과 6300만 파운드, 관광·홍보가치 약 1억 5000만 파운드로 총 2억 1300만 파운드(약 39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북아일랜드 정부와 관광청도 올해 디 오픈이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투자에도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

R&A는 ‘키즈 고 프리’ 캠페인을 통해 16세 미만 청소년 2만 7000명에게 무료 입장권을 제공했다. 또한 25세 미만 청년에게는 할인 티켓을 제공한다. 약 4600여명이 현장숙소인 오픈 캠핑 빌리지를 예약했는데 이 가운데 32%가 25세 미만의 젊은층으로 집계됐다.

나흘 간의 연습라운드에도 8만 9000명이 입장해 2019년(6만 1000명)보다 46% 증가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가 고향에서 열리는 최고 역사 골프대회 디 오픈을 제패해주길 바라는 홈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폭발한 결과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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