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행사 18일 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18일 열린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변공연장 등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인증서봉헌식, 등재기념식, 평화음악회로 구성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제주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세계가 기억하는 제주4·3, 기억으로 잇는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공식 등재기념식과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등재기념식 행사장에서는 제주4·3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을 보여주는 주요 등재 기록물 특별전시가 마련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18일 열린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변공연장 등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인증서봉헌식, 등재기념식, 평화음악회로 구성된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경과 보고문이 낭독되며,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를 4·3영령들에게 봉헌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제주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세계가 기억하는 제주4·3, 기억으로 잇는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공식 등재기념식과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등재 인증서 전달식과 함께 등재 세리머니 등이 진행된다.
평화음악회는 제주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악회에는 송소희, 소향, 윤도현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2024 뉴욕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수상자인 제주 출신 강지예 바이올리니스트(14세·예원학교 재학)가 4·3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의미 있는 연주를 선 보인다
제주도립합창단, 4·3평화합창단, 어린이합창단, 하도해녀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화음으로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등재기념식 행사장에서는 제주4·3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을 보여주는 주요 등재 기록물 특별전시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오후 6시 1차 사전예약을 마감하고, 잔여 좌석 560석에 대한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17일 전자추첨(랜덤)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4·3은 더는 침묵의 역사가 아니라 인류가 함께 성찰하고 공감해야 할 세계의 역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등재의 역사적 의미를 대내외에 알리고, 4·3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상징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4·3기록물은 4월 11일(한국시각)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등재 인증서는 이날 기념식에서 국가유산청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등재된 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1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조사 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이번 등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무형문화유산에 세계기록유산까지 더해져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활고 고백했던 스타, 알고 보니 금수저였다?! 모친이 ‘173억 건물주’
- “강남도 아닌데 20%↑”…지금 집 안 산 사람들 ‘멘붕’
- 김나영 “엄마가 두 명이었다”…어린 시절 떠난 친엄마를 원망했던 이유
- “냉장고 문 = 달걀 무덤”…가장 ‘위험한’ 곳에 있었다고요?
- 한때 100억 자산가였던 이박사, 전성기 이후 “풍비박산 겪었다”
- “라면에 ‘이 재료’ 한 줌 넣었더니”…의사들이 놀랐다
- 라면 먹는 카리나에 외국인들 ‘단체 멘붕’…전세계 1억3000만번 봤다
- 미모로 관심 끌던 스타 2세, 실력까지 주목받는 근황
- 변정수, 죽을 고비 넘기더니 더는 미루지 않았다…무슨 일 있었나
- 이 배우 아들이었어? 아버지 이름 없이 시작했던 배우 반전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