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트로피 내줬던 정몽규 회장, 여자축구 단상 중앙서 ‘우승 세리머니’

박진우 기자 2025. 7. 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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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이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대만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한국이었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하루 전, 일본에 0-1로 패배하며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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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정몽규 회장이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대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년 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신상우호에게 '우승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일본과 중국이 0-0 무승부를 거둔 것. 만약 한국이 승점 3점을 따낸다면 1승 2무(승점 5점)로 일본, 중국과 승점 동률이 되는 상황이었다. 2개 이상의 팀이 동일한 승점을 획득한 경우 상대 전적,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를 고려할 때 중국, 일본과 득실차까지 동일한 한국은 다득점에서 우선 순위를 점령했다. 중국전 2골, 일본전 1골로 양국 상대로 총 3골을 넣었다. 만약 한국이 대만전에서 이긴다면, 우승은 한국에게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기적처럼 우승에 가까워진 한국. 열의에 찬 선수들은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만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히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기적의 드라마가 연출됐다. 후반 25분 지소연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올렸고, 후반 40분 장슬기가 쐐기 자축포를 터뜨렸다.


경기는 한국의 2-0 압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 일본과 승점 5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다득점으로 우승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한국이었다.


말 그대로 ‘기적의 우승’을 차지한 한국. 이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슬기가 대회 MVP, 김민정이 최우수 GK상을 수상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장이자 EAFF 회장인 정몽규가 지소연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정몽규 회장은 트로피를 건넨 이후 지소연과 김혜리 옆에 머무르며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소연과 김혜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직후 옆으로 빠져 나갔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하루 전, 일본에 0-1로 패배하며 우승을 내줬다. 일본 우승 직후 정몽규 회장은 씁쓸한 미소를 지은 채, 일본 선수들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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