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브르노] 세계 3위에 매콤한 보여준 대표팀 막내 임연서의 자신감

체코 브르노에서 진행 중인 2025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A조 4위로 예선을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미국, 23위 이스라엘, 7위 헝가리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대표팀은 16일 16강에서 B조 1위로 마친 3위 캐나다를 마주했다.
완패가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대표팀은 강한 압박과 부지런한 로테이션으로 캐나다의 장점인 외곽슛을 견제했다. 여기에 막내 임연서(172cm, 수피아여고2)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만들며 캐나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연서는 캐나다와 경기에서 38분 58초 동안 3점슛 3개(성공률 50%)를 포함해 2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임연서는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올렸다. 비록 대표팀은 58-70으로 패했지만, 예선과 다른 경기력으로 보여주며 세계에 한국 농구를 보여줬다.
"너무 힘들었다"고 입을 연 임연서는 "캐나다가 예선에서 만난 미국과 피지컬이 비슷했다. 하지만 캐나다가 더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느낌이었다. 수비하기 힘들었다. 선발로 나가면서 떨리기도 했는데 언니들이 계속 잘하고 있다며 감독, 코치님들도 더 적극적으로 하라고 해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캐나다전을 말했다.
캐나다는 대회 기간 고감도 3점슛을 자랑했다. 3경기에서 평균 17.3개의 3점슛을 넣었고 성공률은 무려 48.1%였다. 하지만 대표팀의 압박 수비에 캐나다는 쉽게 3점슛을 넣지 못했다. 그 결과 캐나다는 8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성공률 28.5%로 자신들의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남겼다.
임연서는 "경기를 전날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상대 외곽을 어떻게 수비할지 이야기 나눴다. 경기 중에도 계속 토킹 하면서 수비에 집중했다"며 "예선 모든 경기에서 완패했다. 캐나다도 어려운 상대라 긴장했지만, 모든 선수와 감독, 코치 및 스태프 선생님들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표팀에 선발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많은 출전 기회가 없어도 가까이서 보는 것만으로도 분명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축하받았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계속 큰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량을 유지하며 세계 대회를 통해 발전한다면 임연서는 2026년 U18 아시아컵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선발된다면 이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팀을 이끌 에이스가 되어야 한다.
임연서는 "동기부여를 얻은 대회다. 언니들이 나한테 많은 도움을 줬고 배우고 있다. 나중에 좋은 기회로 대표팀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면 다시 세계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 휴식 일을 이용해 체코 브르노를 관광했다. 삼삼오오 선수들은 어울리며 도시를 즐기며 자신들만의 추억을 쌓았다.
임연서는 "사실 호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았다. 코치님께서 따로 김치찌개도 끓여주시면서 많이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또 쉬는 날을 이용해 언니들과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니들과 하루를 즐기면서 더 가까워지고 팀으로 더 뭉친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재밌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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