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레고랜드 특위 구성?…여야 동상이몽
[KBS 춘천] [앵커]
춘천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조성 사업으로 생긴 부채는 강원도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는데요.
최근, 강원도의회에서 이런 해묵은 현안을 둘러싸고 특별위원회 구성 요구가 이어집니다.
문제는 여야의 특위 구상이 동상이몽이어서, 갈등이 예상됩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변 상가시설 용집니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 상가가 들어섰어야 하지만 잡풀만 무성합니다.
땅 매매 계약이 무산돼 중도공사가 위약금 등으로 사업자 측에 500억 원 이상 물어줬습니다.
레고랜드 개발사업에 따른 강원도 재정 부담은 매듭지어지지 못한채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펜시아 리조트 역시 매각 이후 강원개발공사에 남은 빚은 3,000억 원이 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찰 담합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이후 책임 규명은 더딥니다.
강원도의 대표 난제인 두 사업이 또 다시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됐습니다.
포문을 연건 야당 도의원.
중도개발공사 부실, 알펜시아 헐값 매각 의혹 모두 최문순 전 도지사의 실정에서 비롯됐다며 다시 '특별위원회' 구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박기영/강원도의원/국민의힘 : "최문순 전 지사가 기소됐고 향후 조사특위를 통해서 위법사실이 밝혀질 경우 민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것으로 도민의 피해를 회복할 것입니다."]
여당 도의원은 맞불을 놨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관련해 4대 의혹 관련 특위 구성을 내놨습니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레고랜드 2,050억 원 대위변제, 삼성반도체 유치 지연, 춘천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핵심입니다.
[전찬성/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김진태 도정은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만 불리해진다고 생각하면 전임 도정을 계속 운운하고 있습니다. (현 도정이) 무능하다는 것을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알리는 것 밖에 안되고요."]
하지만 양당의 특위가 실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 대안을 만들 수 있을진 미지숩니다.
지방선거가 1년도 안남은 지금, 전현직 도정 책임론 등 정치적 공방에 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특위 구성 과정에서부터 의회 내부에선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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