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지 않아서 좋다” 통영 해수욕장으로 오세요

손명수 2025. 7. 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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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에는 3개의 해수욕장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비진도와 사량대항 해수욕장은 섬에 위치해 있으며 수륙해수욕장은 육지에 붙어 있다.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시작해 내달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영이 가능하다.

이들 3개 해수욕장은 작년 총 5만 2877명이 이용했으며 매년 소소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주로 가족단위로 찾는 이용객이 많은, 그다지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이다.
 

비진도 해수욕장

모래 부드럽고 수심 얕은 여름 대표 휴양지
-비진도 해수욕장


통영에서 해수욕장 하면 대표적인 곳이 비진도 해수욕장이다.

통영항에서 바다길로 13㎞ 떨어진 한산면 비진리 외항마을에 위치한 비진도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550m나 되는 하얀 모래가 지천에 깔린 천연 백사장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안에 위치해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깨끗하고 천혜의 자연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발생적인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이 길게 뻗어나가다 잘룩해지면서 개미허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은데다 수온이 적당해 경남을 비롯한 인근 부산지역에서 찾는 여름철 휴양지로는 최적지로 꼽힌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감싸고 도처에 갯바위 낚시터가 있어 해수욕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변 언덕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루어 운치를 더해 주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옥녀봉 바위가 웅장하며, 낚시와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비진해수욕장은 한산도 남쪽에 자리한 비진도의 안섬과 바깥섬을 연결해 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되는 해수욕장이다. 1975년 6월에 공설 해수욕장으로 개장했다.

비진도라는 명칭은 이순신 장군이 이 섬의 앞바다에서 왜적과 벌인 전투에서 보배로운 승리를 거두었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섬에서 나는 물산이 보배에 비길만하다는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과거에는 비진도(非辰島)로 불리기도 했다. 비진도 해변 혹은 비진도 산호빛 해변으로도 불린다.

청정한 맑은 해수와 기묘한 바위, 하얀 모래가 인상적인 해수욕장이다. 멀리서 보면 두 개의 섬으로 보이지만 두 섬 사이가 백사장으로 연결돼 있으며 해수욕장으로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해수욕장의 길이는 550m에 이른다. 백사장이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어나가다 일부 구간이 잘록해지면서 개미허리 모양을 한다.

해수욕장의 서쪽 해변은 고운 모래밭으로 이루어진 사구해변으로 불리는 반면, 동쪽 해변은 조그마한 돌로 이루어진 몽돌해변으로 불린다.

모래밭과 몽돌해변이 함께 공존하는 해수욕장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천혜의 해수욕장이다.

남해에 열려 있는 동쪽 해안은 파도가 거세기 때문에 모래가 쌓이지 않지만, 서쪽 해안은 충복도 및 오곡도가 파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모래가 쉽게 퇴적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수욕장 앞으로 펼쳐진 바다의 수심은 얕은 편이다.

해수욕장 주변의 언덕에는 수령이 백년을 넘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손이나무의 자생지가 있다.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비진도가 외비진도(外非辰島)와 내비진도(內非辰島)로 구분됐음을 고려하면 두 섬 사이를 연결하는 사주가 발달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백사장 양쪽에서 수영을 할 수 있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으며,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쪽 해변과 서쪽 해변의 사이에는 도로가 나 있으며 이를 통해 안섬과 바깥섬을 드나들 수 있다.

해수욕장을 통과해 비진도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도로는 한려해상 바다백리길의 산호길 구간으로 지정돼 있다.

육지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섬에 위치한 해수욕장이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한 점은 있지만, 통영시 여객선터미널에서 매일 배가 왕래한다.

비진도는 관광휴양마을로 지정돼 음식점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근래 들어 펜션이 많이 들어서 숙박 여건도 좋아졌으며, 거의 모든 집에서 민박이 가능하다. 통영항에서는 40분 정도 소요되고, 한산도에서는 뱃길로 10여 분 소요된다.

통영수륙해수욕장

조용한 어촌마을 인접 해안선 길이 550m
-통영수륙해수욕장


통영수륙해수욕장은 인접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도심형 해수욕장이다.

도심형 해수욕장이라고는 하지만 연간 2만 여명이 다녀가는 조용한 어촌마을에 위치해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다소 조용한 곳이다.

통영수륙해수욕장은 통영시 도남동과 산양읍 수륙마을에 걸쳐 있다.

도남동과 산양읍 수륙마을에 걸쳐 있는 도남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550m 정도이며,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교통도 시내버스 종점에서 200여 미터로 2~3분마다 버스가 운행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이다.

인근에는 리조트와 해안산책로, 요트체험, 케이블카 등 관광 인프라 연계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권 해수욕장이다.
 

사량도 대항 해수욕장

옥녀봉 기암괴석 병풍으로 해수욕 즐길 수 있어
-사량도 대항해수욕장


사량도 대항해수욕장은 캠핑과 해수욕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친수 휴양해수욕장이다.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상도와 하도, 수우도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해수욕장은 상도에 있다.

백사장 모래가 곱고 물이 맑고 깨끗하며 분위기가 한적해 가족단위나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 있는 피서지이다. 특히 상도에 있는 지리산, 옥녀봉, 불모산은 바위로 된 봉우리와 능선으로 이어진 종주 산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곳의 등산코스는 매우 가파른 산과 청정바다가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광을 자랑한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가파른 사다리와 외줄이 있어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사량도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은 번거롭더라도 등산과 해수욕 장비를 모두 갖추면 좋다.

옥녀봉을 내려와 곧바로 연결된 대항해수욕장의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 주기 때문이다.

사량도 대항해수욕장은 옥녀봉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받쳐주어 해수욕장에서 바라다보는 바위가 웅장하다.

또 야영장과 샤워장, 민박 시설을 갖추고 2001년도에 개장한 대항 해수욕장은 자동차가 진입할 수 있으며 해수욕과 낚시, 등산을 기호대로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대항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10여 가구가 살며 이곳 주민들이 해산물도 싼값에 판다.

등산과 해수욕이 싫증 나면 섬일주 트레킹도 도전해 볼 만하며 섬 주변 곳곳의 경치를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해수욕과 더불어 가장 짧은 거리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손명수기자

사량도 대항 해수욕장
통영수륙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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