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로 40대 남성 사망…포트홀 복구 작업에 우회하다 매몰

원다라 2025. 7. 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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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의 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졌다.

해당 차량은 인근 도로 땅꺼짐(포트홀) 복구 작업에 우회하다 해당 도로를 지나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수원 방향으로 가는 고가도로에 지반침하가 발생해, 오후 5시40분쯤부터 아래 사거리에서 올라오는 차량을 우회하도록 하고 있었다"면서 "사고 차량들은 통제에 따라 우회하다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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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높이 옹벽 붕괴 달리던 차량 덮쳐
운전자 40대 남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고 세 시간 전 인근 도로 포트홀 발생
"밤사이 강한 비, 이상징후시 대피해야"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이 도로로 무너져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오산의 한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져, 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졌다. 해당 차량은 인근 도로 땅꺼짐(포트홀) 복구 작업에 우회하다 해당 도로를 지나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분쯤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서 가던 차량 1대가 흙더미에 깔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운전자 40대 남성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뒤따르던 차량 1대는 반정도 흙더미에 깔렸지만 차량 운전자가 반대쪽 문을 직접 열고 나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수습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주변을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산 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20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4시쯤에는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지름 수십 ㎝의 포트홀 현상이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 관계자는 "수원 방향으로 가는 고가도로에 지반침하가 발생해, 오후 5시40분쯤부터 아래 사거리에서 올라오는 차량을 우회하도록 하고 있었다"면서 "사고 차량들은 통제에 따라 우회하다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비나, 포트홀 등 옹벽 붕괴 원인이 무엇인지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사고 현장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추가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도로, 이상 징후가 있는 축대·옹벽, 산사태 위험지역과 지하차도, 하천변 등 위험지역을 신속히 통제하고 주민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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