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봐도" vs "눈빛 안 봐도"…박찬대-정청래 '명심' 신경전
[앵커]
다음달 2일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가 결정됩니다. 오늘(16일) 정청래, 박찬대 두 후보가 첫 TV토론을 가졌는데 두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개혁 의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약속한 정청래, 박찬대 후보.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악수를 나눕니다.
토론 내내 웃는 얼굴로 상대를 봤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더 호흡을 잘 맞출 사람이 누구인가를 두고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눈빛만 봐도 안다고 하는데, 저는 눈빛을 안 봐도 압니다. 20년 정도 같이 지냈기 때문에.]
대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여당 대표 선거인만큼, 의원과 당원들의 표가 대통령의 의중, 이른바 '명심'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갈릴 걸로 보기 때문입니다.
두 후보는 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비슷한 의견을 냈지만,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검찰개혁은 이미 우리 민주당과 민주당 정부 사이에 의견일치가 형성돼 있고, 법안이 다 마련되어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원과의 약속 아닙니까. {저와 100% 일치된 의견입니다.}]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정 후보는 의석 수를 앞세운 돌파, 박 후보는 대화를 통한 협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을 상대로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 정당해산 심판의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는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란 특검에서 충분히 내란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따져 물을 것이라고 생각…}]
두 후보는 오는 토요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치릅니다.
다음달 2일 새 대표가 확정되는데, 선거가 과열될 우려에 당 선관위는 지지를 호소하는 단체 문자 발송 금지 등 규정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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