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청소년이 만든 단편 영화…부산영화제서 첫 상영”
[KBS 창원] [앵커]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경남의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 두 편이 상영됐습니다.
영화제의 지원도 있었지만, 지역 사회의 도움이 컸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슈대담에서 영화 '호랑이의 사흘'를 제작한 창원 용호고 전선영 학생, 지도를 맡은 미디어랩 정보경 감독 함께 합니다.
먼저, 전선영 학생이 감독을 맡은 영화 '호랑이의 사흘' 소개부터 해주시죠.
[답변]
네 호랑이의 사흘은 공부를 힘들어하는 고등학생 주인공 선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선우는 단군 신화 속 호랑이를 보면서 공부해야 할 이유, 혹은 공부를 그만해도 될 이유를 깨달아 가는데요.
호랑이가 쑥과 마늘을 먹고 버티다 사흘 만에 뛰쳐나갔다는 게 알려진 단군 신화의 이야기인데 호랑이가 결론적으로는 실패했어도 호랑이가 보냈던 사흘은 의미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직접 시나리오도 쓰고 감독도 맡았다고요?
[답변]
네 정보경 선생님 그리고 씨네틴 학생들과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부터 촬영까지 함께했습니다.
촬영 당시 창원·마산 지역의 씨네틴 학생을 주축으로 경남 지역의 배우분들 그리고 어른 멘토분들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소개한 '호랑이의 사흘'을 포함해서 경남의 청소년이 만든 두 편의 영화가 동시에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상영이 됐죠?
[답변]
맞습니다.
우리 전선영 감독 비롯 씨네틴에 참여하고 있는 이제 청소년인 박영채 감독의 '네임 팬'과 이제 '호랑이의 사흘'이 함께 이제 상영이 되었는데요.
지난해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청소년 단편 영화 제작 지원을 선정하는 가운데 이제 5편 중에 저희 씨네틴 친구들이 쓴 시나리오 2편이 선정되어서 저희가 제작하게 되었고 지난 7월 11일 이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상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전선영 감독의 소감도 들어보죠!
[답변]
네, 일단 저는 일반고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영화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평생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도 꿈만 같았지만, 실제 영화가 상영이 되고 나니 제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의미 있는 걸 만들어 낸 것 같아 정말 뜻깊습니다.
[앵커]
이 두 편의 영화가 학교 밖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들어졌다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 두 영화는 씨네틴이라는 동아리를 통해 제작되었는데요.
씨네틴은 영화사 미디어 랩 독감경보에서 운영되고 정보경 감독님이 지도해 주시는 경남 청소년 영화 창작 동아리입니다.
저희는 3월에 시나리오를 쓰는 가정부터 포함해서 8월에는 단편 영화 '네임 펜'을 10월에는 '호랑이의 사흘'을 촬영했습니다.
[앵커]
씨네틴에 몇 분이나 활동하고 계신가요?
[답변]
현재는 저희가 4기를 운영하고 있고요.
작년에 1기부터 3기까지는 총 5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보경 감독님은 무상으로 지도를 해주셨다고요?
[답변]
완전 무상은 아니었고 소정의 간식비와 제작 실습비를 받았었는데요.
그러던 중에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감사히도 부산국제어린청소년영화제에서 사전 제작 지원자로 선정되었지만, 막상 영화제 이런 지원금이 많지 않다 보니까 저 혼자서 그걸 부담하기가 힘들어서 저를 포함한 지역 청년 영화인들이 함께 이렇게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했었어요.
[앵커]
영화제의 지원으로 제작되긴 했지만 부족한 예산은 또 지역 사회의 후원을 통해 마련이 됐다고요?
[답변]
네 그런 이제 부담이 되는 부분을 이제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서 우리 학생들과 상의한 후에 이제 각 영화가 제작될 때 시기에 맞춰서 저희가 카드 뉴스를 만들어서 SNS 홍보를 좀 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에 이제 지인들이나 우리 학생들 주변의 어른들이 이렇게 또 40여 명의 개인과 단체가 또 후원해 주셨고 또 다양한 형태로 지역 카페나 아니면 또 목소리 출연이 필요하면 주변의 배우분들이 또 그리고 음악이 필요하면 지역 음악가들에게 음악 저작권을 허락해 주는 다양한 형태로 이렇게 도와주시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도와주시는 덕분에 무사히 촬영하고 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곧 지역 상영회도 마련될 예정이라고요?
[답변]
네 다음 달인 8월 창원 동남아트센터 2층 상상박스에서 지역 설명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영화에 도움을 주신 분들 후원해 주신 분들을 모셔서 저희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인데요.
모든 분이 저희의 영화를 볼 수는 없겠지만 청소년들이 단편 영화를 완성한 이런 작은 일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영화 제작 활동과 예술 창작 활동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네, 지역의 청소년과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든 청소년 영화를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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