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단 위기속 합류한 수원FC 한찬희·안드리고의 자신감
한찬희 “버티고 중심 잡는 역할할 것”
남은 경기 부상 없이 모두 출장 목표
안드리고, 컨디션 좋아 조직력 조율 중
“어시스트·골 창출하는 게 가장 중요”

“수원FC는 후반기에 충분히 반등할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올시즌 20경기를 소화하고 3승7무10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다.
K리그2 다이렉트 강등인 12위(대구FC)와 승점 2점차로 위태로운 순간이다. 11위 제주SK FC와는 승점 7점차로 다소 벌어져 후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에이스 안데르손도 FC서울로 이적하고, 윤빛가람·이용 등의 부상으로 어려운 실정에 수원FC는 안드리고와 한찬희를 비롯해 윌리안·김경민·이시영·안현범 등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적생 한찬희와 안드리고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찬희는 16일 수원FC 사무국에서 열린 출입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반기에 포항에서 수원FC를 상대해보면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버티는 힘이 안좋아서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여름에 영입된 선수들도 많고 동아시안컵 휴식기동안 훈련하면서 팀이 전술적으로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드리고도 “구단에서 제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잘따라와 달라고 했다. 구단 상황이 좋지 않아 입단 전부터 연락하면서 조율해왔다”며 “전체적으로 몸 상태나 컨디션이 잘 준비돼 조직적인 측면에서 맞춰가고 있고, 경기장에서 어시스트와 골을 창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드리고는 지난해 7월 전북현대에 임대 영입돼 15경기에 출전 3골 2도움을 기록해 팀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올시즌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임대 계약이 해지됐다.
한찬희도 올시즌 부상으로 인해 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포항 내에서 포지션 경쟁도 거센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수원FC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해 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품고 있다.
안드리고는 “신규선수들이 와서 서로 스타일을 맞춰보고 있는데 현 상황에 문제 될 것은 없다”며 “팀을 도우려 입단했고 어시스트를 비롯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일단 휴식기 후 치러지는 광주FC와의 경기를 승리해 자신감을 얻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찬희도 “감독님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팀이 실점을 줄일 수 있게 버티게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름에 6명이 팀에 들어왔는데 그중 4명이 1선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다. 저는 밑에서 수비적으로 버티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찬희는 “올해 잔부상이 많아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후반기에 남은 18경기를 부상 없이 전경기 출장이 목표”라며 “중간에 팀에 합류한 만큼 팀이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안드리고도 “하루하루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며 “모든 경기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득점을 하거나 어시스트하면서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22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을 치르며 후반기 반등의 시작을 알린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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