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는 버티더니…윤, ‘부정선거론자’에는 옥중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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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출석 조사 요구를 거부하며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게 '신념과 철학을 공유하고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습니다.
당초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에 출석하는 대신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교수를 구치소에서 접견하려고 했지만, 특검이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 접견을 제한하면서 만남이 불발되자 '옥중서신'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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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출석 조사 요구를 거부하며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게 '신념과 철학을 공유하고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늘(1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윤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에 출석하는 대신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교수를 구치소에서 접견하려고 했지만, 특검이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 접견을 제한하면서 만남이 불발되자 '옥중서신'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편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어제(15일) 교정당국과 이미 접견 약속을 잡았는데도 저와 모스 탄 (전 미국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의 만남을 막으려고 전격적인 접견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며 특검을 비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과거 소련 연방이 해체되고 '글로벌리즘'이 풍미했지만, 글로벌리즘은 완전히 배신당했다"며 " 위장된 민주주의, 부정부패 카르텔, 허위 선동과 가짜뉴스, 이들과 결탁하고 이들에 기생하는 지식산업들이 창궐하고 많은 이익 추종자들을 만들어 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모스 탄 전 대사와 미국 정부가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 선언과 대통령 취임사에도 같은 인식과 철학이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모스 탄 (전) 대사와 그 동지들의 신념과 철학을 공유하고 응원한다"며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모든 동지들에게 함께 격려와 안부를 전하자"고 썼습니다.
모스 탄 교수는 앞서 어제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과 중국 공산당이 한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정선거론'에 대한 근거나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자'인 모스 탄 교수에 동조한다는 의사를 옥중서신을 통해 밝힌 건, 자신이 선포했던 비상계엄은 정당하며 '부정선거론'도 실체가 있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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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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