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동욱 "법사위원장도 계엄 표결 불참" 거론했다가 박지원·서영교 "그래서 내란" 맹폭

김용욱 기자 2025. 7. 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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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이성윤 "내란정당 국힘 해산"에 신동욱 발끈하자 "우리가 내란 저질렀나"
정회 선언 후 마이크 꺼지고 내란정당 이유 팩폭한 서영교, 박지원 생생 음성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17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사건을 거론하며 국민의힘도 위헌 정당으로 해산시켜야 한다고 하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다. 반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 의원들은 “내란 정당 아니냐?”고 맞섰다.

이날 이성윤 의원은 정성호 후보자에게 “윤석열 공소장을 보면 내란을 일으키기 전부터 국방부 장관이나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이 모여서 무려 10차례가 넘게 불법 계엄에 대해 논의했고 불법 계엄을 선포하면서 군대를 국회와 선관위에 보내 국가기관과 헌법기관 탈취를 시도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당일 그 많은 의원이 수시로 윤석열과 통화를 했고 또 계엄 해제 의결을 해야 하는데 정족수를 갖추지 못하게 하기 위해 모이는 걸 방해했다”고 말했다.

이성윤 의원은 “윤석열 탄핵 의결에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불참해 탄핵이 불성립된 적이 있고, 윤석열을 체포하려 하자 용산에 의원 45명이 모여서 집행을 방해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또 모 의원은 헌재를 때려 부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통진당 사건 헌재 결정문을 보면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의 회합 논의를 정당 전체 활동으로 봤다. 윤석열이 1호 당원이고, 국회의원들의 이러한 행태를 국힘 전체의 활동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내란을 종식해야 민생 회복도 되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된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내란정당 국힘에 대해서 해산을 청구해야 한다고 본다”고 물었다. 그러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말조심하세요. 무슨 내란 정당입니까?”라고 고성을 질렀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내란정당 맞다”고 맞받았다.

신동욱 의원은 “헌법 45조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해서 국회 외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면책 조항이 있고, 국회법 114조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귀속되지 않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 이 조항도 있다”며 “오늘 질의에 보면 저희 당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내란 동조, 그리고 저희 당에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이 있었기에 정당 해산 이런 말씀을 자꾸 하시는데, 당시 민주당 의원님 17분 참여 안 했다”고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김민석 총리, 그리고 존경하는 이춘석 법사위원장님도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을 안 하셨다. 내심은 알 수 없지만, 이분들도 내란 동조하신 겁니까?”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민주당 쪽에선 “우리가 내란 저질렀나요?” “내란은 그쪽에서 했잖아요. 국힘에서 해놓고”라는 비아냥이 나왔다.

이춘석 법사위원장도 “저를 특정해 발언했기 때문에 신상 발언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며 “계엄 당일 지역구 (익산) 행사가 있어서 내려갔고, 연락을 받고 용산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국회로 향하는데 여의도 공원부터 모든 차량에 막혀서 거기서부터 국회까지 뛰어왔다”며 “국회 정문이 다 폐쇄됐고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의 지시로 경찰들이 막고 있었다. 실랑이하는 사이에 와 소리가 나면서 해제된 것을 들었다”고 설명한 후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후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자리에서 일어나던 서영교 의원은 이춘석 위원장에게 “피해자네 피해자. 그래서 내란인 거야. 헌법 기관이 투표를 못 하게 막아서”라고 신동욱 의원 발언을 비꼬았다. 박지원 의원도 회의장을 나가면서 “못 들어오게 한 사람들이 내란 세력”이라며 “익산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못 들어오는 게) 당연하지. 못 들어오게 한 그 사람들이 내란당이지. 주동자들”이라고 거들었다.

서영교 의원은 회의장을 떠나는 신동욱 의원에게 “왜 안 들어왔어요? 신동욱 의원님 들어왔어요?”라고 묻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들어왔는데 해제 결의는 안 하신 것 같아요”라고 비꼬았다. 신동욱 의원은 “다 나름대로 사유가 있고 양심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게 왜 내란입니까?”라고 반박했다. 서영교 의원도 나가면서 “들어올 것 같았는데 왜 안 들어왔어요? 안 들어오면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해. 들어오고 했으면 내가 잘 모르겠다”며 “질문한 사람이 또 안 들어왔구먼”이라고 비꼬았다. 영상엔 마이크가 꺼진 채 생생하게 내란 정당 해산을 놓고 한마디씩 던지는 정회 후 법사위 현장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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