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법' 불똥…美하버드대 "연간 10억달러 예산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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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대학기금의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 인상 등으로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의 예산 부족 상황에 처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지난 14일 교직원들에게 대학기금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 인상 영향으로 연간 예산 약 64억달러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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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운용 대학 세율 1.4→8%로
연방정부 보조금 삭감·유학생 감소 등도 영향
하버드대 총장 "교직원 채용 동결 유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대학기금의 투자수익에 대한 세금 인상 등으로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의 예산 부족 상황에 처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공약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을 지난 4일 서명하면서 대학의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율이 대폭 상향 조정된 여파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발효된 OBBBA에 따라 학생 1인당 2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운용하는 사립대학은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율이 기존 1.4%에서 8%로 대폭 인상됐다. 졸업생 등 동문들에게 기부금을 모아 약 530억달러 규모 기금을 주식과 채권 등으로 운용해 온 하버드대는 과세 강화 대상에 포함돼 대학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가버 총장은 서한에서 “잃어버린 수입이 곧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직원 채용 동결을 계속할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OBBBA에 서명했다. 이 법은 2017년 트럼프 1기 시절의 감세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른바 감세법으로 부른다. 감세 규모는 4조 5000억달러(약 6143조원)로 추산된다. 의회는 감세에 따른 재정 손실을 벌충하기 위해 메디케이드 등 복지예산을 푹 줄였다. 또 전기차 보조금 등 청정에너지 관련 예산에도 칼을 댔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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