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도전자’ 고우석, 빅리그 승격 운명의 후반기···패스트볼 155㎞ 살아나, 변화구·제구 회복이 관건

메이저리그(MLB) 승격의 꿈을 잃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27)이 ‘운명의 후반기’를 맞이한다. 빅리그 승격이 걸린 시험대에 선다.
‘도전자’ 고우석은 2025 시즌 험난한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처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아직 MLB 무대를 밟지 못했다.
LG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2024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달러,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그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고우석은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등 고초를 겪었다.
올해에는 초청 선수 신분으로 마이애미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훈련 중 오른손 검지 골절상으로 MLB 개막 엔트리 합류 경쟁조차 하지 못했다.
5월부터 실전에 나선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5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호투했으나 지난달 18일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LG 복귀가 조심스레 예상됐으나 고우석의 선택은 빅리그 도전이었다.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에 도전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적 후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레도 소속으로 6경기에 등판해 2세이브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하고 있다. ‘퐁당퐁당’ 투구가 이어져 아쉬움이 남지만 최근 최고 구속을 시속 155㎞까지 끌어올린 것은 위안이다. 6경기 6.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낼 만큼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오마하(캔자스시티 산하)전에서는 팀이 7-5로 앞선 8회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최고 시속은 95.4마일(약 153.5㎞)을 기록하며 13일 만에 세이브도 추가했다. 후반기 도약의 희망을 발견했다. 패스트볼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제구와 변화구가 안정감을 찾는다면 충분히 후반기를 기대할 만하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예상을 깨고 전반기를 59승 38패(승률 0.608)로 MLB 전체 승률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탄탄한 선발과 짜임새 있는 타선이 돋보였지만 불펜이 불안하다. 불펜 평균자책은 4.13으로 MLB 21위에 그칠 만큼 좋지 않았다. 가을 잔치를 넘어 대권에 도전해볼 만한 디트로이트는 불펜 불안 해결이 큰 과제다. 고우석이 후반기에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MLB 1위 팀에서 빅리그 승격을 노려볼 수 있다.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험난한 길을 걷고 있는 고우석에겐 운명의 후반기가 기다리고 있다. 톨레도는 19일 멤피스(세인트루이스 산하)전을 시작으로 트리플A 후반기를 시작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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