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돈으로 와인·주방용품 사고 반환도 거부…‘극우’ 르펜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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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사망한 부친 장마리 르펜을 대신해 유럽의회를 상대로 진행해온 부당경비 환수 불복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부당경비를 반환하라고 요구했고, 장마리 르펜은 사망 직전인 지난해 불복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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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사망한 부친 장마리 르펜을 대신해 유럽의회를 상대로 진행해온 부당경비 환수 불복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1심 격인 EU 일반법원은 현지 시간 16일 장마리 르펜이 생전 부당하게 사용한 경비 30만 유로, 한화 약 5억 원을 반환하라는 유럽의회 결정이 법적으로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결했다고 dpa,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린 르펜을 포함한 장마리 르펜의 세 딸은 유럽의회 환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30만 유로는 마린 르펜 등 후손들이 갚아야 합니다.
지난 1월 96세를 일기로 사망한 장마리 르펜은 ‘극우세력의 대부’ 격으로, 프랑스 국민연합(RN)의 전신인 국민전선(FN) 설립자입니다. 1984년부터 2019년까지 유럽의회 의원도 지냈습니다.
장마리 르펜은 유럽의회 의원으로 일하는 기간 동안 와인이나 스마트워치, 주방 저울 등 개인적인 물품을 구매한 뒤 의회 경비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유럽의회는 자체 조사를 거쳐 부당경비를 반환하라고 요구했고, 장마리 르펜은 사망 직전인 지난해 불복 소송을 냈습니다. 올해 1월 그가 사망한 이후에는 마린 르펜 등 딸들이 소송을 승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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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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