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날 쳐라" 장동혁 "오발탄"… 윤희숙 '거취 요구'에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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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지목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장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지금 거취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며 "윤 위원장의 오발탄으로 모든 것이 묻혀버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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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6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지목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와 단절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4인이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 전원이 '계파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충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혁신 방안은 혁신위 내에서 숙의 과정을 거쳐 의결하면 비대위에 보고하고 최종 혁신 방안이 확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장, 혁신위가 지도부와 갈등이 있는 것처럼 곡해하고 프레임을 씌우려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혁신위가 발표한 방안에 대해 당의 총의를 모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자신을 포함한 4인의 거취 요구와 관련 "정확한 내용이나 과정, 취지에 대해 듣지 못해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송 위원장은 윤 위원장이 '당 대표가 전한길 씨 참석 행사에 가서 축사한 것은 극악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데 있어서는 "전혀 공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는 "현장에 가서 보니 생각했던 세미나 분위기와 다소 달라서 당황스러웠다"며 윤 의원 측에 "예상치 못한 이런 행사를 한다면 다시는 윤 의원님이 초청하고 주관하는 행사에 가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오해가 생긴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우리 당은 이번 행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윤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는 송 위원장과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행사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전한길 씨가 참석해 논란이 일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를 치시라"며 "이 당을 살리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저는 언제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을 향해 "정말로 당과 보수 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저를 먼저 혁신위로 불러달라.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답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저는 누구보다 당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정의로움을 외쳐왔다"며 "당과 보수 재건을 위한 혁신이라면 그 어떤 희생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지금 거취를 표명해야 할 사람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며 "윤 위원장의 오발탄으로 모든 것이 묻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생각이 다르면 설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선거 때는 도와달라 사정하고, 선거 끝나면 내쫓고, 소금 뿌리고, 문 걸어 잠그고, 얼씬도 못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혁신으로 포장한다"고 했다.
한편 나 의원은 윤 위원장의 거취 요구에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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