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선우 이삿짐도 날라" 증언…민주당 보좌진들도 "사퇴해야"
【 앵커멘트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는 끝났지만, 보좌진 갑질 의혹은 더욱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보좌진이 강 후보자 이삿짐을 옮기는데 동원됐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보좌진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최대한 정황 위주로 전해드립니다. 이병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 지역구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후보 (2020년 3월) - "저 정치 신인인데요, 강서구 온 지 그렇게 긴 시간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강서구민들께서 정말 따뜻하게 환영해주셨습니다."
강 후보자는 이후 강서구에서 집을 옮겼는데, 당시 강 후보자의 과거 실제 거주지와 지역구가 다른 만큼 이사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의원실 전현직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삿짐을 옮길 때 보좌진이 동원됐다는 다수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종로 자택에서 강 후보자와 그 가족들의 짐을 옮길 때 강 후보자 가족과 소동이 있었다는 구체적 정황도 언급됐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보좌진들이 이사를 도와준다고 왔던 건 사실이지만 이삿짐 센터가 있었던 만큼 도와줄 건 없고 식사나 같이하자고 권유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좌진에게 직무와 무관한 일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은 "강 후보자가 감성팔이와 자기방어에만 급급했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소속 50여 개 회원 단체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꼬집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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