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론 살핀다지만… 與 ‘마냥 감싸기 어렵다’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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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40여일 만에 첫 시험대에 올랐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두 후보자를 마냥 감싸기 어렵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여당 내 일각에선 "강 후보자의 '강약약강' 모습에 실망했다(충청권 의원)"거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겐 더 엄격한 윤리의식이 요구된다(수도권 재선 의원)" 등 반대 기류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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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각·진보 진영서도 반대론
섣불리 낙마 결정 땐 공세 빌미
대통령실, 막바지에 결론 낼 듯
野, 姜·李 버티기에 전재수 ‘보류’
與, 채택 강행 대신 여론추이 주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40여일 만에 첫 시험대에 올랐다.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야당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까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두 후보자를 마냥 감싸기 어렵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가 두 후보자에게는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당내에선 현역 의원인 강 후보자의 낙마를 두고 부담이 있다는 기류도 읽힌다. 2005년 7월 인사청문회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역 의원 중 낙마한 사례는 없다. 이 후보자의 경우 현역 의원이 아닌 만큼 이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부담이 덜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연구 윤리인데, 표절이 추후 인정돼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정리하는 게 맞다”며 “사안이 위중한 만큼 지명 철회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여권이 결정시기를 ‘인사청문회 이후’로 잡아둔 만큼 이번 주중 여론 동향이 중요 변수다. 이를 의식한 듯 민주당은 원내 과반을 차지한 거대여당의 ‘힘자랑’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기색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기로 했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다른 후보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보류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비판하면서도 전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단독 강행을 하지는 않았다.
이도형·김나현·최우석·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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