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 3년 인터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등 교통망 확대
신거북시장 쇼핑특화 등 소상공인 지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친환경 급식도
행정체계 개편위해 분구추진단도 신설
서해구·청라구 새명칭 압축 의견수렴중

취임 3주년을 맞은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서구는 인구 64만명을 돌파한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라며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써왔다”고 했다.
강 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안심도시’와 ‘미래도시’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서구를 안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재난·재해로부터 주민 피해를 막는 안전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하천변 자동안전차단시설,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 등으로 선제적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복지체계를 다듬어 가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과 치매환자를 위한 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원창동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 중이고, 오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서구치매안심누리’는 지난 5월 착공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서구복지재단은 민선 8기 복지 철학을 실현하는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사람 간, 지역 간, 세대 간 균형이 이뤄지고, 서로 다른 이들이 공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복지재단을 만들었다”고 했다.

서구는 도시성장 기반을 다지고 ‘미래도시’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강 구청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청라·루원·검단 등 신도시에 집중됐던 개발 중심축을 원도심으로 이동·확대할 예정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말 가정동 550번지 일대를 ‘자연경관지구’에서 해제했다. 이 일대는 높이 규제로 지난 35년간 5층 이상 건축물 신축이 불가능했다.
또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 승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제3연륙교 개통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있어 주민의 편의성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또 오는 2027년에는 청라 돔구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강 구청장은 “상생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서구는 신거북시장 쇼핑특화거리 조성사업,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구인·구직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강 구청장은 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 어린이집·유치원 친환경 급식 지원, 야간·휴일 아동건강을 지키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보육돌봄시설 확충 등을 진행했다. 보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40곳을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추가 설치했다.

강 구청장은 1년 앞으로 다가온 검단 분구를 위한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분구추진단을 신설했고, 검단구를 위한 ‘모듈러 임시청사’를 확보했다. 또 검단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단 분구와 함께 진행되는 서구 명칭 변경도 주요 현안이다. 서구는 ‘서해구’와 ‘청라구’로 새 명칭 후보를 압축했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앞으로 1년은 주민과 약속한 민선 8기 성과를 완성하는데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 주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으로 달리겠다”고 했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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