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 3년 인터뷰] 윤환 계양구청장

송윤지 2025. 7. 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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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규제로 개발 소외… 자랑스러워할 도시 일념”

계양TV, ICT 첨단산업 중심 전환
이화IC 신설·철도망 도입 가시권
7만7000㎡ 꽃마루 체육단지 추진

취임 3주년을 맞은 윤환 계양구청장은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계양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계양구 제공

인천 계양구가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았다.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함께 맞이한 윤환 구청장은 “지난 3년은 새로운 계양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계양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계양은 수도권 관문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십 년간 규제로 인해 각종 개발과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취임 이후 인천의 변방으로 남았던 계양을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도시로 바꿔야겠다는 일념으로 행정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계양구는 ‘계양아라온’ 등 도시 브랜드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물길로만 사용되던 경인아라뱃길 계양구간이 ‘계양아라온’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인천시 ‘인천9경’에 잇따라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제양궁대회가 열려 15개국 380여명이 참여하는 등 계양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윤 구청장은 “해당 부지 그린벨트 약 16만㎡ 정도만 해제된다면, 식당가 등을 조성해 볼거리뿐 아니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며 “계양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바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계양아라온’을 현장 방문한 윤환 계양구청장이 포시즌가든 내 백합 개화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계양구 제공


윤 구청장은 핵심 산업단지인 ‘계양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계양테크노밸리는 당초 물류 중심으로 계획됐던 산업용지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문화디지털, 지식산업 등 첨단산업 위주로 산업 구조가 바뀌었다. 윤 구청장은 “계양테크노밸리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됐으며, 계양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자족기능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계양~강화고속도로 이화IC가 신설되면서 강화 방면 진출입로가 새롭게 열렸고, 계양 전역의 광역 접근성도 한층 개선됐다. 윤 구청장은 “계양은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던 지역이었다”며 “수차례 공론화 끝에 철도망 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주민 생활체육 기반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계양구는 계양경기장 인근에 7만7천㎡ 규모의 꽃마루 복합체육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윤 구청장은 “계양은 생활체육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이었다”며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종목이 포함된 체육단지와 녹지, 산책로를 조성해 구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꽃마루 체육단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성·계산 도시재생·주차장 확충
작전역 일대 정부 혁신지구 선정

지난 6월 윤환 계양구청장이 인천 계양구 효성초등학교와 효성중학교 통학로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계양구 제공

신도시 개발과 함께 원도심 균형발전도 주요 관심사다. 윤 구청장은 “새로운 도시가 조성된다고 해서 기존 원도심이 소외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효성, 계산권역 도시재생과 공영주차장 확충, 도로망 개선, 주거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전역 일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계양의 100년 미래’를 위한 구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는 “계양을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며 “교통, 산업, 문화, 복지의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해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구청장은 “후손들한테 가치 있는 투자를 하다 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구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송윤지 기자 ss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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