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여행 후 중요 부위에 ‘뱀’ 같은 발진이…꿈틀대던 ‘이것’ 정체는

박양수 2025. 7.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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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여행을 다녀온 뒤 피부에 침투한 기생충으로 인해 성기에 뱀 모양의 발진이 생긴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리랑카 콜롬보 출신 22세 남성은 1주일간 성기 부위가 가렵고, 뱀 같은 모양의 발진이 생겨 병원을 방문했다.

피부유충이행증은 갈고리 벌레의 유충이 피부를 통해 침투해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으로, 피부에 가렵고 뱀처럼 뻗어있는 붉은 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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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10대 소년이 해변 모래에 누워 있다가 기생충 감염으로 목에 뱀 모양의 발진이 발견됐다. [더선 캡처]


바닷가 여행을 다녀온 뒤 피부에 침투한 기생충으로 인해 성기에 뱀 모양의 발진이 생긴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리랑카 콜롬보 출신 22세 남성은 1주일간 성기 부위가 가렵고, 뱀 같은 모양의 발진이 생겨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의료진에게 “며칠 전 맨살로 해변의 모래사장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상태를 살펴본 의료진은 “신체 중요 부위에 5cm 길이의 붉은 발진이 생겼다”며, 그에게 크리핑 감염(CLM·피부유충이행증)이란 진단을 내렸다.

피부유충이행증은 갈고리 벌레의 유충이 피부를 통해 침투해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으로, 피부에 가렵고 뱀처럼 뻗어있는 붉은 선을 만든다. 이 유충은 주로 개와 고양이, 소와 같은 동물에 기생한다. 알이 배설물을 통해 배출된 뒤, 흙이나 모래에서 유충으로 부화해 인간의 피부를 통해 침투한다.

CLM은 스리랑카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흔히 발생한다. 오염된 토양이나 모래를 맨발로 걷거나 피부가 직접 닿게 되면 발바닥, 엉덩이 등 다양한 신체 부위를 통해 기생충이 침투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발진, 가려움증, 부기 같은 증상이 생긴다. 유충이 피부 아래를 하후 3cm 정도씩 이동할 때 피부가 과민 반응을 나타내면서 생기는 증상들이다. 가려운 피부를 긁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뿐이며, 심각한 피부 감염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

이 남성은 3일간 경구용 알벤다졸을 투여받았고, 발진은 1주일쯤 뒤에야 사라졌다.

의료진은 “유충에 의한 생식기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올 여름에 열대 해변으로 여행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신발을 신고, 수건이나 매트 위에 앉아 맨살이 모래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해당 사례는 최근 국제 학술지 ‘BMJ 성병 저널(BMJ journal of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에 실렸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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