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배구 국가대표 차출로 희비 엇갈린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오창원 2025. 7. 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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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에번스. 사진=한국배구연맹

외국인 국가대표를 선발한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의정부 KB손해보험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16일 최근 캐나다 배구협회로부터 쉐론 베넌 에번스(27)를 '대표팀에 차출해야 할 것 같다'며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전체 2순위로 뽑힌 에번스는 당초 8월 초 입국해 선수단에 가세할 예정이었다.

키 202㎝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에번스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캐나다 대표로 활약했으나 현재 진행 중인 VNL 대표로는 뽑히지 않았다.

하지만 캐나다 대표팀은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새로운 선수를 보강하면서 에번스를 명단에 포함했다.

세계랭킹 11위인 캐나다는 2주 차까지 진행된 VNL에서 3승 5패를 기록해 18개 참가국 중 14위에 랭크돼 있다.

에번스가 다음달 중 소집 예정인 캐나다 대표팀에 승선하면 한국전력 선수단에는 세계선수권이 끝난 후인 9월 말에나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에번스를 일찌감치 합류시켜 세터진과 호흡을 맞춰보도록 할 계획이었던 한국전력으로선 세계선수권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반면 스페인 국가대표인 KB손해보험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32)는 스페인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자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20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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