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 쓰는 양산? 남성도 사기 시작했다”…폭염이 낳은 생존템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한반도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햇빛 차단 아이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글라스와 우양산 등 자외선 차단 제품이 '생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뛰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양산 구매 남성 고객도 늘어
선글라스 검색량·매출도 증가
![7월 한반도를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우양산 등 자외선 차단 제품이 ‘생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뛰었다. 빅뱅 지드래곤이 양산을 쓴 모습. [사진 = 유튜브 ‘집대성’ ep.29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mk/20250716180602509vele.png)
16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 14일~7월 13일)간 ‘우양산’에 대한 검색량은 200% 이상 증가했다. 비슷한 검색어인 ‘양산’ 역시 186% 이상 증가했다.
우양산과 같은 자외선 차단 제품에 관심이 높아진 건 올해 폭염이 유례없는 수준으로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낮 최고기온은 7월 상순 기준 기상 관측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기온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며 하루 온열질환자도 100명가량씩 속출했다.
![(왼쪽) 이구어퍼스트로피 ‘매일의 우산’ 우양산, (오른쪽) 레고트 이지폴딩 UV 차단 우양산 [사진 = 29CM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mk/20250716180603820ptyh.png)
29CM에서도 암막우산, 경량양산, UV차단 양산 등 우양산과 관련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거래액 역시 80% 이상 증가했다.
29CM에서는 우양산 구매 고객을 겨냥해 ‘이구어퍼스트로피’에서 ‘매일의 우산’을 선보였다. 암막 코팅된 고밀도 원단으로 생활 발수와 UV 차단 기능을 갖췄다. 또 레고트 이지폴딩 UV 차단 양우산은 우산 카테고리에서 월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배우 차정원이 일상에서 양산을 쓰고 있다 [사진 = 차정원 인스타그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mk/20250716180605145dogc.png)
W컨셉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우양산 매출이 70% 증가했다. 특히 남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상반기 기준 20% 늘며 ‘여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 사용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남성 고객 수요를 고려한 양산을 출시하고 있다. 꽃이 그려져 있거나, 레이스가 달린 디자인 대신 민무늬 단색의 UV코팅이 된 우양산을 내놨다.
서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양산은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며 양산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일본 환경성 실험 결과 양산을 쓰고 15분을 걸으면 모자를 착용했을 때보다 땀 발생량이 20% 가까이 줄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자외선이 강하고 소나기가 잦아지면서, 실용성과 휴대성을 갖춘 우양산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비가 그치면 또 폭염이 예보돼서 자외선 차단 제품을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16일 水(음력 6월 22일) - 매일경제
- [단독] 다시 ‘쉬는’ 제헌절 돌아오나...‘헌법의 날’로 개정 법안 발의 - 매일경제
- “입찰금 530억이나 낮췄는데 또”…한때 난리였던 강남 ‘펜디 아파트’ 4차도 응찰자 ‘0’ -
- [단독] “중국 제품에 보조금 다줘” “남성 차별도 고민해야”…李대통령 날 선 지적 - 매일경
- “초강력 대출 규제, 여기만 피해갔네”…6·27 대책, 오히려 기회라는 ‘이곳’ - 매일경제
- 수도권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선 2027년 상반기 착공 - 매일경제
- “제주도 바가지가 무안해지네”…불꽃놀이 핑계로 1박 200만원 달라는 이 도시 - 매일경제
- “오늘부터 주담대 또 내린다”…9개월째 하락 코픽스, 내 대출 금리는? - 매일경제
- “이번엔 진짜 달라졌을까”…Z폴드7, 배터리·발열 테스트 결과는? - 매일경제
- 삼성, 우승 전력으로 8위? 후반기에 감독·단장 운명 달렸다 [MK초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