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후 당원 2배 증가… 2030 남성=극우? 엉터리!"

윤현종 2025. 7.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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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준석 의원이 6.3 대선 이후 한 달여 사이에 당원 수가 두 배가량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의원은 "대선 이후 몇몇 친정부 언론에서 '2030 남성이 이재명 후보를 안 찍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극우로 묘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30 남성 중 불법 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이들이 보통의 개혁신당 지지자"라며 "그러니까 애초에 (언론 등이) 분석 자체를 엉터리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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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당원 6~7만→12만 명대"
"李 안 찍으면 극우? 계엄 반대했다"
지난달 3일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방문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준석 의원이 6.3 대선 이후 한 달여 사이에 당원 수가 두 배가량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개혁신당의 주요 지지층인 20·30대 남성의 극우화 현상에 대해선 "언론 등의 '엉터리 분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일축했다.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이 의원은 '대선 전후 당의 변화'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저희 당원이 6~7만 명대에서 현재 12만 명대까지 갔다. 2배 정도 늘었다"고 답했다. 자신이 대선 후보로 출마해 기록한 득표율은 8.34%에 머물렀지만, 그 이후 당세는 오히려 확장됐다는 설명이었다. 이 의원은 "총선과 대선을 치르며 우리도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당원들에게 더 많은 역할을 드리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혁신당 핵심 지지층'으로 거론되는 '2030 남성'이 극우화했다는 진단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대선 이후 몇몇 친정부 언론에서 '2030 남성이 이재명 후보를 안 찍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극우로 묘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30 남성 중 불법 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이들이 보통의 개혁신당 지지자"라며 "그러니까 애초에 (언론 등이) 분석 자체를 엉터리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선에서) 왜 이준석을 찍었겠나, 극우라면 다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후보만 찍어야 했다"고도 부연했다.

개혁신당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준석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 1차 토론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의 새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은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13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진영 논리를 넘어 디지털경제, 인공지능, 연금 개혁, 에너지 전환 등 미래 과제를 놓고 누가 더 유능한가, 누가 더 해법을 가졌는가로 경쟁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실력의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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