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전직 배우, 2심 형량 가중 “반성하는지 의문”

김명미 2025. 7.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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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 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7월 1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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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선균,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 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7월 16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씨에게도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6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해자를 협박해 공포심을 유발했고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태도를 봐도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극단적 선택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생전 마약 투약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2023년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2023년 9월 자신이 휴대전화 해킹으로 협박을 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최성배 부장판사)에서 진행된 공갈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 받았다. A씨 법률대리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A씨)은 불상의 협박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며 반성 중"이라고 주장했고, 고인의 유족에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영화배우 B씨로 드러났는데, B씨는 해킹범 행세를 하며 A씨를 협박한 데 이어 2023년 10월 고 이선균을 직접적으로 협박해 5,000만 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1심 재판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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