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원로 작가 조명 기획전 '비상(飛上;)' 개최

유가인 기자 2025. 7.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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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이 내달 31일까지 기획전 지역 미술 조명 사업 II <비상 飛上;> 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원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민선 8기 핵심 문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미술 조명 사업은 전시·교육·연구를 결합한 장기 프로젝트로, 향후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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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이 내달 31일까지 기획전 지역 미술 조명 사업 II <비상 飛上;>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원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민선 8기 핵심 문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미술 조명 사업은 전시·교육·연구를 결합한 장기 프로젝트로, 향후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이기도 하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전시는 '컬렉션과 구조'를 키워드로, 대전 현대 한국화와 조각의 기반을 다진 작가 4인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전시는 △섹션1 '발전적 해체: 박승무·조평휘·민경갑' △섹션2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최종태'로 구성된다.

심향 박승무는 전통 한국화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 회화 세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조평휘는 '운산산수'로 불리는 독창적 산수화를 발전시켰고, 민경갑은 먹의 번짐을 활용한 선염 기법으로 절제된 자연의 정서를 표현했다. 조각가 최종태는 유려한 곡선과 재료 본연의 물성을 살린 조형 언어로 숭고한 미감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故) 민경갑 화백 유작과 함께 최종태 작가의 미공개 판화, 파스텔화, '얼굴' 연작까지 다채로운 작품이 공개된다.

시립미술관은 감상룸과 리딩룸을 운영하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쉬운 전시 말 프로젝트'도 병행해 관람 접근성을 높인다.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윤의향 관장은 "지역 미술 조명사업을 통해 대전 미술의 뿌리를 재발견하고 현대미술사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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