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 앞둔 아크, '케데헌' 저승사자 이을 '도깨비' 탄생 (종합)

유지혜 기자 2025. 7. 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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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크가 16일 오후 서울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미니 3집 '홉(HOP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데뷔 1주년을 앞둔 아크(ARrC)가 강렬한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으로 가요계 입지를 한층 더 굳건하게 다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아크는 한국인 현민·최한·도하와 베트남에서 온 끼엔, 일본·미국 국적인 앤디, 일본인 리오토, 한국·브라질 국적의 지빈이 뭉친 다국적 그룹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K팝을 향한 사랑 하나로 모인 이들은 지난 2월 미니 2집 '뉴 키즈: 아웃 더 박스' 이후 5개월 만에 신보를 내놨다.

그룹 아크가 16일 오후 서울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미니 3집 '홉(HOP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썸' 포함해 '던스(dawns)', '킥 백(kick back)', '비타민 아이(vitamin I)',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어썸'은 2000년대 Y2K 감성 돋보이는 남부 힙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Y2K 감성'을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따봉춤', 1980년대 일본 영화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이미지 등으로 살렸다.

뮤직비디오와 티징 콘텐트 곳곳에 등장하는 '도깨비' 콘셉트가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인도네시아 '바롱', 포르투갈 '카레토', 한국 하회탈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탈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도깨비 형상들을 멤버들의 감정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활용했다. '럭키' 버전 앨범에는 아예 부적 모양을 커버 이미지로 썼다.

그룹 아크가 16일 오후 서울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미니 3집 '홉(HOP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동양적인 오컬트 요소가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떠올리게 한다. '케데헌'에도 저승사자, 도깨비 등 무속신앙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아크 멤버들도 '케데헌' 글로벌 열풍을 반겼다. 16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호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빈은 “'어썸'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케데헌'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스의 모습이 우리와 비슷해 깜짝 놀랐다”며 “우리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깔의 가발을 쓴 학생들 중에서 사자보이스가 서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그룹 아크가 16일 오후 서울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미니 3집 '홉(HOP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글로벌 인기 웹툰 '스위트홈'의 황영찬 작가가 아트워크에 참여해 앨범을 '보는' 즐거움까지 추가했다. 현민은 “웹툰 '스위트홈'을 정말 재미있게 봐서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정말 신기했다. 우리의 음악이 웹툰으로 표현되는 게 정말 새롭고 신선했다. 이를 통해 음악의 감정이나 밀도가 훨씬 세밀해진 것 같다. 우리가 '스위트홈'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데뷔 1주년을 앞둔 이들의 음악적 성장 또한 돋보인다. 현민과 최한이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던스'가 앨범에 수록됐다. 최한은 “처음으로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서 설레면서도 기분 좋은 부담을 느꼈다. 우리 또래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썼다”면서 “'던스' 작사 참여하기 전까지 다른 작업물을 회사에 꾸준히 보여주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또 다른 작사 참여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자체 제작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룹 아크가 16일 오후 서울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미니 3집 '홉(HOP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아크 멤버들의 꿈은 “글로벌 'Z세대 아이콘'이 되는 것”이다. Z세대 또래를 대변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도 “청춘들의 복잡한 내면, 그 속에서 피어 오르는 희망”에 집중했다.

현민은 “우리가 다국적 그룹이다 보니까 지난 1년간 브라질,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 갔다. 그러면서 많은 국적의 팬들과 연결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활동도 훌륭하게 발전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1년을 활동한 소감을 밝혔다.

그룹 아크가 16일 오후 서울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미니 3집 '홉(HOP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최한도 “데뷔 초반부터 신념으로 여겨온 것이 '남들과 다른, 우리만의 방식으로 좋은 에너지를 대중에 전달하자'였다. 이번 앨범에도 청춘들의 고민과 내면을 어떻게 우리만의 스타일로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그 신념을 잃지 않고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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