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전승 저지·왕좌 탈환’ 중앙대, 2차 연장 끝에 15년 만의 MBC배 정상 복귀
김성욱 2025. 7. 16. 17:14

중앙대가 15년의 기다림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16일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결승 경기에서 연세대를 84–82로 꺾었다. 2010년 대회 이후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중앙대는 정세영(187cm, F)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반면, 내외곽에서 연세대를 제어하지 못해 3-7로 끌려갔다. 주득점원 고찬유(190cm, G)는 연세대의 철저한 견제에 시달렸다.
중앙대는 작전타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연거푸 외곽포를 얻어맞았다. 그 결과 13점 차(6-1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정세영이 좋은 슈팅 감각을 자랑했고, 중앙대는 서지우(200cm, C)와 이경민(183cm, G)의 과감한 돌파로 추격했다. 결국 간격을 5점 차(16-21)까지 좁히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고찬유가 침묵을 깨고 속공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두진(197cm, F)이 빠른 스피드로 돌파 득점과 파울을 유도했다. 중앙대는 한차례 외곽포를 내줬지만, 끈질기게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리바운드에서 24-14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종료 3분 32초 전, 중앙대는 김두진-서지우-고찬유의 연속 득점으로 30-30 동점을 만들었다.
중앙대는 강한 앞선 수비로 연이어 연세대의 공을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서지우는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고찬유도 야투를 놓쳤으나 수비에서 에너지를 쏟았다. 하지만 연세대도 이유진(200cm, G/F)을 앞세워 매섭게 따라왔다. 중앙대는 2점 차(38-36)로 약간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중앙대는 3쿼터 시작 후, 약 1분 만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세대의 외곽을 성공적으로 막아냈고, 서지우는 점퍼와 자유투 득점으로 간격을 넓혔다.
양 팀은 숨 막히는 접전 속에 43-43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앙대는 팀파울에 빠졌고, 자유투 실점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앙대는 리바운드에서 우위로 공격권을 가져왔다. 그 결과 3점 차(49-46) 우위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정세영이 외곽포를 주도권을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대에 악재가 발생했다. 서지우가 통증으로 잠시 코트 위를 벗어났다. 결국 중앙대는 54-54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속 실점과 실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중앙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서지우가 풋백 득점과 자유투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부진했던 고찬유도 수비를 제친 뒤 더블클러치로 득점에 가담했다. 이어 중앙대는 정세영의 코너 3점포에 힘입어 62-61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중앙대는 외곽에서 실점으로 역전당했지만, 고찬유가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또, 김휴범(180cm, G)이 결정적인 스틸에 이어 단독 속공 득점으로 3점 차(67-64)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8.7초. 그러나 중앙대는 외곽포를 얻어맞아 동점(67-67)을 허용했다. 이후 고찬유의 패스미스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중앙대는 연장 선취점을 뺏겼다. 하지만 중앙대는 연속 연세대의 공을 가로챘고, 김휴범과 고찬유가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에이스 고찬유는 승부처에서 빛났다. 고찬유의 3점포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하지만 연세대의 추격도 매서웠다. 중앙대는 외곽에서 실점했고, 다시 74-74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높은 집중력으로 연세대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했다. 그 결과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갔다.
중앙대는 2차 연장에서도 선취점을 내줬다. 정세영이 점퍼로 응수했지만, 연이은 실점으로 격차가 4점 차(78-82)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고찬유가 다시 힘을 냈다. 연속 5득점을 몰아쳐 1점 차(83-82) 우위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까지 2.1초 남은 상황. 김휴범이 연세대의 파울 작전에 자유투 1구를 흘렸다. 하지만 연세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고, 혈투 끝에 84-82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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