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한 팀 될 뻔한 리버풀 디아스…바이에른 뮌헨, 1086억 영입 제안 거절당해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 영입을 위해 제시한 공식 제안이 즉각 거절당했다. 성사될 경우 김민재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될 디아스지만, 리버풀이 확고한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데애슬레틱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디아스 영입을 위해 6750만 유로(약 1086억원) 규모의 첫 번째 공식 제안을 리버풀에 제출했지만 즉시 거절당했다.
리버풀은 디아스의 가치를 1억유로(약 1612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는 회계상 자산 가치 산정을 위한 것이지 실제 판매 의지와는 거리가 멀다. 리버풀 구단은 뮌헨을 비롯해 관심을 보인 모든 구단에 디아스가 판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했다.
디아스 본인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 의사가 있다고 구단에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디아스가 최근 리버풀에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뮌헨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도 여전히 선택지로 남아있다.
뮌헨은 첫 제안이 거절된 후 추가 제안을 준비 중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디아스와의 개인 조건 합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9년 또는 2030년까지의 장기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디아스는 2022년 1월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000만파운드(약 929억원)였고, 현재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남아있다.
디아스는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골을 넣으며 안필드에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다.
리버풀은 현재 대규모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 영입을 위해 1억2000만 파운드(약 2230억원)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디아스 판매 수익 없이는 공격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형편이다.
뮌헨은 디아스를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성사될 경우 디아스는 김민재와 함께 뮌헨에서 뛰게 된다. 하지만 리버풀의 강경한 입장과 높은 요구 금액을 고려할 때 협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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