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세 마라토너 파우자 싱, 뺑소니 사고로 사망

윤예원 기자 2025. 7. 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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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마라톤 선수인 인도계 영국인 파우자 싱이 지난 14일 인도 펀자브주 잘란다르 부근의 고향 마을에서 뺑소니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후 총 9차례 마라톤대회에 나갔다.

만 101세였던 2013년 홍콩마라톤에서 10㎞를 1시간 32분 28초로 완주한 것이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쓴 글에서 "파우자 싱은 뛰어난 운동선수였고, 강한 의지의 소유자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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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만 101세 때 10㎞를 완주한 고인(가운데) /연합뉴스

세계 최고령 마라톤 선수인 인도계 영국인 파우자 싱이 지난 14일 인도 펀자브주 잘란다르 부근의 고향 마을에서 뺑소니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향년 114세.

싱의 여권상 생년월일은 1911년 4월 1일이다. 하지만 당시 인도에는 출생기록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출생증명서는 없다.

젊을 때부터 달리기를 즐긴 싱은 아내와 아들이 잇따라 사망한 뒤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89세 때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런던에서 막내아들과 함께 살면서 시크교 커뮤니티가 주최한 스프린트 대회에 참가했다가 장거리 달리기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는 89세 때인 2000년 생애 첫 마라톤 대회인 런던마라톤에 출전했다. 이후 총 9차례 마라톤대회에 나갔다.

최고 기록은 92세이던 2003년 토론토 마라톤에서 기록한 5시간 40분이다. 100세 때인 2011년에도 토론토 워터프런트 마라톤에서 8시간11분여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다. 만 101세였던 2013년 홍콩마라톤에서 10㎞를 1시간 32분 28초로 완주한 것이 마지막 대회 출전이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노란색 터번으로, ‘터번 쓴 어뢰’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4년에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와 함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의 광고에 출연했다.

키 178㎝에 체중 52㎏ 체격으로 평소 차와 카레를 곁들인 토스트를 즐기는 식생활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쓴 글에서 “파우자 싱은 뛰어난 운동선수였고, 강한 의지의 소유자였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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