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알카라스 라이벌 구도, 테니스팬들도 사로 잡았다···2019년 조코비치-페더러 결승 이후 윔블던 최고 시청률

‘빅3’ 시대가 끝난 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간 라이벌 구도가 테니스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둘이 격돌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이 근래 윔블던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AP통신은 16일 “신네르가 알카라스를 상대로 승리한 윔블던 결승 경기가 2019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결승전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인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이 됐다”고 전했다.
신네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2-3(6-4 7-6<7-4> 4-6 6-7<3-7> 6-7<2-10>) 역전패를 설욕했다.
신네르가 윔블던을 제패하며 알카라스와의 신 라이벌 구도는 더 명확해졌다. 최근 남자 테니스의 ‘양강’으로 군림하는 둘은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경쟁에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을, 알카라스는 호주오픈을 마지막 퍼즐로 남겼다.
두 선수는 완성도 높은 경기로 페더러,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지배하던 ‘빅3’ 시대가 끝난 뒤 남자 테니스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자리잡고 있다.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중계한 미국 ‘ESPN’은 평균 시청자 수가 29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상대로 2연패를 달성한 직전 시즌 결승전 보다 31%나 증가한 수치다. AP통신은 ‘ESPN’ 자료를 통해 조코비치가 페더러를 상대로 5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한 2019년 결승(약 380만명)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가 지켜본 경기라고 했다.
‘ESPN’은 또 남녀 단식 준결승도 시청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6-4 4-6 6-4)를 꺾은 준결승은 평균 시청자 수가 89만7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5년 이후 최고점이다. 남자 준결승전 평균 시청자 수도 131만명으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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