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이 없나?, 돈이 없지”.. 청년 10명 중 6명, 내 집 마련 앞길 ‘잔고’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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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4명은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절반 이상은 '경제적 여유 부족'을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16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19~34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주거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6%가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 집 마련 계획이 없는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57.0%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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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4명은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절반 이상은 ‘경제적 여유 부족’을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희망이 없는 게 아니라, 여력이 없었습니다.
주거 현실은 의지가 아니라, ‘조건’의 문제였습니다.

16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19~34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주거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6%가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9.3%,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2.8%였습니다.
이미 주택을 보유한 청년은 5.3%에 불과했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통장 잔고가 따라주지 않는다’는 현실이 고스란히 숫자로 드러난 셈입니다.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이들 중 ‘3년 안에 실현하고 싶다’는 응답은 31.4%로 가장 높고 ‘5년 이상’(25.3%), ‘5년 이내’(22.8%), ‘1년 이내’(12.0%) 순이었습니다.
“언제 될지 모르겠다”(8.5%)는 답도 있었습니다. 원하는 시기와 실현 가능성 사이의 간극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 계획 없는 건.. ‘희망’이 아닌, ‘돈’이 없어서
내 집 마련 계획이 없는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57.0%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집값 상승’(17.1%), ‘대출 상환 부담’(8.4%)까지 포함하면 경제적 제약이 주된 이유라는 응답이 10명 중 8명에 가까웠습니다.
‘현재 주거에 만족’(6.1%), ‘결혼·자녀 등 다른 우선순위’(5.7%), ‘굳이 내 집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아서’(5.7%)는 소수였습니다.
■ 현실적인 해법? 청약과 대출, 그리고 ‘부모 찬스’
그렇다면 청년들은 어떤 방식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있을까.
가장 현실적인 방식으로는 ‘주택청약’(29.9%)이 1위를 차지했고,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25.8%), ‘청년 대상 정책 활용’(18.7%)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력 마련 방식인 ‘장기 저축 및 투자’는 13.4%에 불과했습니다. ‘가족 지원’이라는 이른바 ‘부모 찬스’를 선택한 비율도 11.6%에 달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는 76.6%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고 그 중 43.8%는 “매우 부담된다”고 답했습니다.
이 수치는 청년층 주거 불안의 체감 온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청년이 원하는 정책은 ‘공공임대’와 ‘소득기반 맞춤 지원’
청년들이 가장 시급하다고 느끼는 정부 정책으로는 ‘공공임대 및 분양 주택 확대’(21.0%), ‘저소득·무주택 청년 맞춤형 지원’(20.7%), ‘전세·매매 금융지원 확대’(20.6%)가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청년은 집을 포기한 게 아니라, ‘가능성’을 잃고 있었습니다.
정부가 공급량을 늘리는 것만큼, 청년의 조건과 소득에 맞는 맞춤형 진입로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검색’과 ‘알고리즘’에 의존.. 여전히 먼 정책, 낮은 접근성
청년들이 주거 정책 정보를 얻는 통로는 ‘포털 검색’(42.8%)과 ‘온라인 뉴스’(41.7%)가 주를 이뤘고, ‘유튜브’(33.8%), ‘SNS’(30.8%), ‘정부·지자체 웹사이트’(28.2%)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책은 존재하지만, 체감도는 낮고 전달력은 여전히 더딘 실정입니다.
청년 입장에선 ‘지원 제도가 없어서’가 아니라, ‘어디 있는지 몰라’ 못 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PMI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의지나 정보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 경제 여건”이라며 “공급 확대를 넘어서, 생애주기와 소득에 맞춘 촘촘한 설계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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