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주민단체 "국제업무지구 아파트 위주 개발 중단하라"

손민영 기자 2025. 7. 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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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국제업무지구의 아파트 위주 개발을 중단하고 업무·상업 중심 개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송도 주민단체 올댓송도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업무지구가 아파트 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수익만 추구하는 개발 행태를 멈추고 국제도시 본연의 기능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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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블록 신규 주거 사업 중단, 업무·상업 개발 계획 수립 요구
16일 송도국제도시 주민단체 올댓송도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국제업무지구의 아파트 위주 개발을 중단하고 업무·상업 중심 개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송도 주민단체 올댓송도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업무지구가 아파트 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수익만 추구하는 개발 행태를 멈추고 국제도시 본연의 기능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규모 기업유치 제안을 거절한 배경과 책임을 시민 앞에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국내 대형기업 A사가 국제업무지구 3공구 F3, F9~F12 블록 부지에 오피스 건립 및 수십 개 계열사 입주를 제안했으며 기업의 종사자 수만 1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유치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안은 인천경제청과 NSIC에 공식 제출되었으며 토지대금 일부 할인, 오피스텔 비율 상향, 시공사 선정 권한 부여 등 현실적인 조건을 제시한 '충분히 검토 가능한 제안'이었다는 게 단체 측 설명이다.

그러나 이 제안은 이유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채 이후 해당 부지에는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수익 위주 부동산 개발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당시 유치 실패 사유와 과정 전반을 시민들에게 즉각 공개해야 한다"며 "이 같은 대형 투자 좌초는 도시 정체성과 미래 경쟁력에 큰 손실이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제업무지구 내 아파트 개발률은 93% 완료된 반면 업무·상업용지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47%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수익시설인 업무용지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공급했던 주거용지가 오히려 아파트 위주 분양 수단으로만 활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는 "이런 상황에 NSIC는 마지막 남은 G5 블록에 주상복합개발을 서둘러 추진 중이며 오피스텔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며 "업무시설 개발이 당초 목표와 멀어지는 상황에 어떠한 신규 주상복합사업도 허용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업무지구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는 신속하게 개발계획을 수립해 이를 공개하고 인천경제청은 NSIC에 대해 전략적 투자자 보강을 요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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