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에게 쓴소리 할 수 있나?”…정청래·박찬대의 대답은

한수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an.sujin@mk.co.kr) 2025. 7. 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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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박 의원은 16일 'SBS 뉴스브리핑'에서 주관하는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지난 5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무수한 위험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를 세웠다.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깊게 이해한다"며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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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과감히 쓴소리 할 것…다만 비공개로”
정청래 “필요하면 하겠지만…李대통령 잘할 것”
정청래(왼쪽)·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박 의원은 16일 ‘SBS 뉴스브리핑’에서 주관하는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지난 5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무수한 위험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를 세웠다.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깊게 이해한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쓴소리가 있다면 과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다만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기호 2번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 의원은 “어떤 얘길 하더라도 저의 진정성을 믿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어떠한 오해도 없이 그 쓴소리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무게감있게 생각할 것”이라며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대통령실, 정부와 원팀을 만들어 민생회복과 경제성장, 국민통합, 내란종식과 관련된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쓴소리는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쓴소리할 때는 하겠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만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현안을 꿰뚫고 있는 실사구형 시도자이며 일을 잘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정청래 당대표의 운명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가급적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정청래 당대표의 운명이기도 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野와 협치 두고는 ‘돌파’ vs ‘포기 않고 인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박찬대 후보를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두 후보는 야당과의 ‘협치’를 두고도 이견을 보였다.

정 의원은 협치를 언급하며 “협치는 합리적인 사람들과 하는 것”이라며 “불합리하게 어거지쓰고 발목잡는 것은 강력하게 표결처리하고 돌파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협치와 안정, 통합과 같은 미사여구는 대통령이 쓸 단어이고 당은 궂은 일과 험한 일을 해야 한다”며 박 의원에게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저랑 가장 큰 차이나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협치를 포기할 수 없다고 했지 ‘협치 당대표’가 되겠다고 하지는 않았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포기하지 않고 인내해야겠지만 그들이 사과와 반성을 먼저 해야 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타협도 거래도 정의의 결과여야 한다”며 “협치를 추구하지만 거래는 단호하게 끊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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