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소환 일정 조율
‘양평고속도 의혹’ 줄소환 예정…건진법사 의혹 이틀째 압수수색
![▲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6/kado/20250716162105698ihxn.jpg)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오정희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모빌리티 측과 출석 일자를 협의 중”이라며, “한국증권금융과 키움증권은 17일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다음 주 월요일(22일) 오전 10시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김범수 창업자, 조현상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 4명에게 17일 오전 10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들은 특검의 1차 소환 대상자다. 특검팀은 “2차 소환은 다음 주 중 이뤄질 예정”이라며, 추가 소환 가능성과 별도 인물 소환 가능성도 열어뒀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총 184억원의 부적절한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이 자금은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에 투자됐으며, 당시 IMS는 수백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한 투자 부적격 기업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김씨 측에 거액을 투자한 배경에는 김 여사와의 관계를 활용한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 측이 김씨를 통해 경영상 현안을 해결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예성 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후 특검의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전날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현재까지 발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된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건진법사 국정개입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오 특검보는 “어제 관련자 소환 조사를 마쳤고, 압수물을 분석한 뒤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해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진법사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등 총 13곳에 대해 어제 오후 10시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완료되지 않은 일부 장소에 대해 오늘도 영장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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