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비디아 칩 중국 수출 허용…삼성·SK하이닉스 수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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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 'H20' 공급 재개를 허가하면서, 주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지 관심이 쏠립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어제(15일)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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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 'H20' 공급 재개를 허가하면서, 주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지 관심이 쏠립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어제(15일)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20은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AI 칩입니다. 중국 딥시크도 추론 AI 모델에 H20을 썼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재의 일환으로 H20의 수출을 제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 5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우리는 수출 규제로 H20 제품을 중국에 출하할 수 없게 됐고, 그 결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고를 전액 손실 처리해야 했다"며 "이는 일부 반도체 회사의 매출 전체에 맞먹는 규모"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황 CEO의 어제 발언은 미국 정부가 입장을 바꿔 대중국 H20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10일 황 CEO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황 CEO 발언에 이어 엔비디아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H20 판매 재개를 위한 수출 허가 신청서를 제출 중"이라며 "미국 정부는 허가가 될 것이라는 보장을 엔비디아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H20에 탑재되는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 제품의 대부분은 SK하이닉스가, 일부는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H20 재고를 상당히 쌓아두고 있는 만큼, 당장 새로 수출되는 물량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H20용 HBM을 추가로 공급해 실적을 높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엔비디아는 현재 45억 달러(약 6조 2,000억 원) H20 재고를 보유 중이며 이는 1개 분기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기존 H20 재고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RTX 프로 6000(B40)' 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RTX 프로 6000(B40)'에는 최신 그래픽 메모리인 'GDDR7'이 탑재돼 GDDR7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H20 재고를 소진한 뒤 H20 또는 다른 AI 칩을 중국에 내놓을 경우, HBM 시장이 덩달아 커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엔비디아 수출 규제 해제로 조만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반도체 관세 정책과 수출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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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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